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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승부조작 무죄 주장' 문우람, 폭행 피해 사실 고백…"배트로 머리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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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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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자신의 승부조작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문우람이 동료 선수의 폭행으로 뇌진탕 등의 피해를 받았다는 사실을 전했다.

문우람은 10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자신의 승부조작 혐의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승부조작 혐의를 해명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문우람은 이 자리에 승부조작을 해 영구제명된 이태양과 동석해 사건 경위를 상세히 밝혔다.

문우람은 자신이 승부조작 브로커와 친해지게 된 계기가 선배의 폭행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문우람은 "2015년 5월 경 팀 선배에게 야구배트로 폭행을 당했다. 뇌진탕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브로커가 자주 밖으로 불러 좋은 말로 위로 해주고 선물을 사줬다. 당시 선물 받은 운동화와 청바지, 시계 등이 나를 승부조작범으로 만들었다. 이 것들이 승부조작의 댓가로 받은 걸로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넥센 측은 일단락된 문제라고 말을 아꼈다. KBO 측은 이날 문우람, 이태양의 무죄 주장과 현역 선수들의 승부조작 폭로에 대해 "사실 관계 확인이 필요하다. 소속 구단에 확인 요청을 했다"라며 사실 여부를 먼저 파악하겠다고 전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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