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이슈] '웅앵웅'→'기레기'→미세먼지? 산이의 저격은 ing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최근 여러 노래를 통해 자신의 소신을 밝힌 산이가 신곡 '기레기'(기자+쓰레기를 뜻하는 은어)의 발표를 예고했다.

산이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일 낮 12시에 음원사이트에서 만나요"라는 글과 함께 신곡 발매를 예고했다. 함께 공게된 영상에는 산이가 복면 스타일의 모자를 착용한 채 '기레기'를 외치며 격정적인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산이가 특정 집단을 향해 자신의 생각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산이는 '페미니스트' '6.9cm' 등의 곡을 통해 극단적 페미니즘을 비판했다.

산이의 이런 행보는 일부 사람들에게 반발을 샀고 지난 2일 열린 2018 브랜뉴이어 콘서트에서 산이와 일부 관객이 충돌하기도 했다. 당시 관객 중 일부가 산이를 비하하는 인형과 팜플렛을 통해 산이를 모욕했고 산이가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사태가 커졌다.

산이는 이후 '웅앵웅'이라는 노래를 통해 이에 대한 심격을 전했다. 이어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일부의 반발에도 산이는 랩을 통해 자신의 소신을 밝힐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번에 산이가 타깃으로 삼은 대상은 악의적 왜곡 보도를 일삼는 기자들이다. 앞서 산이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2018 기레기 AWARDS'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을 통해 산이는 자신과 관련한 기사제목을 읽으며 탄식했고 "이건 뭐 진짜 '실수하나만 해라 아주 매장시켜버리겠다'라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산이는 이 뿐만 아니라 정부에 대한 비판도 예고했다. 산이는 '미세먼지 AKA'라는 영상을 통해 "미세먼지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오는 것이다. 그런데 정부는 언제까지 우리 탓만 할 꺼냐"라며 정부를 상대로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와 관련해 미세먼지에 대한 노래를 쓰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최근 브랜뉴 뮤직과 전속계약을 해지한 산이는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소신을 밝히고 있다. 이같은 산이의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 관심이 주목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산이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