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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UCL RECORD] '16강 기적' 노리는 리버풀, '패배율 100%' 주심을 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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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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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기적에 도전하는 리버풀이 '불청객'을 만났다. 그동안 리버풀에 패배만을 안겨준 스코미나 심판과 다시 조우하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오는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리는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6차전에서 조 1위 나폴리를 상대한다. 현재 승점 6점으로 조 3위에 위치한 리버풀은 나폴리를 반드시 이겨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경기에 앞서 UEFA는 심판진을 공개했다. 이 경기의 주심은 슬로베니아 출신의 다미르 스코미나(42) 심판이 맡는다. 스코미나 심판은 과거 잉글랜드 대표팀과 EPL 팀들의 경기를 34번이나 맡았다. 그중 잉글랜드 팀들은 10승 7무 17패의 성적을 거뒀다. 승률 29.4%다.

여기까지 보면 딱히 이상한 점이 없다. 그러나 리버풀로서는 최악의 심판 배정이다. 리버풀은 현재까지 스코미나 심판과 4번의 만남을 가졌고, 이 4경기에서 모두 졌다. 패배율 1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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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로마 vs 리버풀의 스코미나 주심(노란 옷) 리버풀은 특히 이탈리아 팀을 상대할 때 스코미나 심판을 만나 아픔을 겪었다. 먼저, 2009년 12월 홈에서 피오렌티나를 만나 1-2로 패할 때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AS로마에 2-4로 완패할 때에 스콤니아 주심이 있었다.

반면, 나폴리는 스코미나 주심이 반가운 상황이다. 스코미나는 이탈리아 팀들의 경기를 27번 담당했다. 그중 이탈리아 팀은 14승 5무 8패의 성적을 거뒀다. 51.8%의 승률이다. 특히 나폴리는 스코미나 심판의 경기에서 4전 3승을 챙기며 승률 75%를 기록 중이다.

한 심판을 두고 두 팀의 입장이 전혀 다르다. 심판이 경기를 지배할 수는 없지만, 경기를 준비하는 클럽 입장에서는 심판과의 상관관계가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기적에 도전하는 리버풀이 스콤니아 주심과의 악연을 끊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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