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단식농성중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왼쪽)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찾아 대화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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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단식농성중인 손학규 바른대표를 찾아 대화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 20181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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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해찬 대표가 "논쟁하러 온 것이 아니다. 선거법 협상을 하자"고 했지만, 손 대표는 "민주당이 확실한 의지를 갖추고, 이 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를 손해 봐도 해야 해야겠다. 대통령도 그런 뜻을 가지고 있으니까 선거법 개정을 확실히 한다'는 것을 보여줘라"고 요구했다.
잠깐의 신경전 뒤 이해찬 대표는 "손 대표가 단식 풀 때부터 내가 협상 시작할게"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손 대표는 "협상 끝날 때까지 제가 몸을 바치겠다. 내가 건강하니 꽤 갈 것이다. 되도록 빨리 다시 건강하게 다시 막걸리를 마실 수 있게 해 달라"고 답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단식농성중인 손학규 바른대표를 찾아 대화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 20181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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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대표는 이해찬 대표에게 홍영표 원내대표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정미 대표는 "제일 충격 받은 것은 홍 원내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홍 원내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은 국회의원 밥그릇, 국회 예산안은 국민 밥그릇이다. 야 3당이 밥그릇 지키려고 단식하면서 예산 발목 잡는다'"라고 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단식농성중인 손학규 바른대표를 찾아 대화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 20181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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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해찬 대표는 "단 한 번이라도 내가 가식적으로 얘기한 적이 있느냐"고 말하며, "몸이 상해서 어쩌려고 하느냐 지금 10일밖에 안 됐는데 12월 말이라니 무슨 소리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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