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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트럼프 "비서실장 곧 결정"…강경파 메도우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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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힐 "트럼프, 메도우 평판 조회 중"

므누신 재무·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 등 후보군

뉴스1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백악관.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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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후임 인선과 관련해 9일(현지시간) "정말 대단한 몇몇 인물들을 면접 보는 과정"이라면서 "곧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가짜뉴스가 닉 에이어스라고 확신을 갖고 보도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도 에이어스에 대해 "늘 우리의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의제와 함께할 멋진 사람"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수석 보좌관인 에이어스는 임기 조건에 대해 합의를 이루지 못해 후임에서 배제됐다.

에이어스가 제외되면서 공화당 내 강경파 프리덤 코커스의 의장인 마크 메도우(공화·노스캐롤라이나) 하원의원이 유력 후보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관리국장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오랫동안 해임설이 돌았던 켈리 비서실장을 메도우스 의원으로 교체하기 위해 물밑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힐,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측근들에게 메도우 의원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며 평판조회에 나섰다.

앞서 국토안보부 장관을 역임하던 켈리 비서실장은 지난해 7월 말 백악관 내부 질서를 추스르기 위해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백악관 입성 후 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으나 올들어 "내가 트럼프라는 재앙으로부터 미국을 구하고 있다" "트럼프는 '멍청이'"라고 말했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지속적으로 교체설에 시달렸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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