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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딩동딩동 '벨튀' 범인 정체 알고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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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Kyle Stultz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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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새벽에 초인종을 눌러 온 가족의 잠을 깨운 불청객의 기막힌 정체가 드러났다.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알래스카의 카일 스툴츠 가족에게 일어난 황당하고 놀라운 사연을 전했다.

어느 새벽, 깊이 잠들었던 스툴츠의 가족은 갑자기 울리는 초인종 소리에 잠에서 깨고 말았다. 창문 밖을 확인하던 스툴츠는 아무도 보이지 않자 불량 청소년들의 소행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도둑일 경우를 대비해 방범 카메라를 확인하던 스툴츠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간밤에 현관 벨을 누르고 도망간 범인이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카메라에는 커다란 사슴 한마리가 그의 집 주변을 배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새벽에 차고를 헤매던 말코손바닥사슴(Moose)은 엉덩이로 현관 초인종을 누른 뒤 유유히 사라졌다.

'엘크'라고도 불리는 말코손바닥사슴은 현존하는 최대의 사슴으로, 몸집이 말보다 더 크다. 북아메리카, 스칸디나비아, 시베리아 등지에 주로 서식한다.

그의 가족들은 새벽의 작은 소동이 사슴의 소행이었던 것을 알고 안도했다고.

영상을 본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방문객의 정체에 놀라워했다. 그들은 "헐 뭐야 차보다 더 크잖아", "루돌프가 왔다 갔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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