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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中 “미국이 사악한 방법으로 멍완저우 체포했다”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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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 회사 홈피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이 주중 미국 대사를 초치,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체포를 강력 비난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테리 브랜스태드 주중 미국대사를 초치해 멍 부회장 체포에 강력히 항의하며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러위청(樂玉成) 외교부 부부장(차관)은 브랜스태드 주중 미국 대사를 중국 외교부로 불러 “미국이 사악한 방법으로 중국 시민의 권리를 침해했다”며 멍 부회장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그는 “엄중한 항의를 위해 브랜스태드 주중 미국대사를 초치했으며, 미국은 사악한 방법으로 중국인의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항의했다. 러 부부장은 이어 “미국은 잘못된 행동을 즉각 시정하고 멍 부회장을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 8일 주중 캐나다 대사를 초치해 멍 부회장 체포에 대한 엄중하게 항의한데 이어 즉각 석방하지 않으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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