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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나도 평범한 딸"'미우새' 이선희, 국민딸로 '母심' 대동단결 [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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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가요계 여제 이선희가 母들 앞에선 천상 딸 모드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 가요계 여제 이선희가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김종국 집을 방문했다. 특히 같은 동네 주민인 사유리가 초대받았고, 김종국은 "어떻게 호칭을 불러야되냐"고 난감해했다. 이상민은 "우리 아무사이 아니다"라며 당황했다. 사유리는 원래 이상형이 김종국이라면서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김종국의 빨래를 직접 해주겠다며 빨래를 걷었다. 그러면서 "신혼부부같다, 상민오빠 없으니까 좋다"고 말하면서, 로망을 실현했다. 김종국은 쑥스러운 듯 어쩔줄 몰라했다. 이와 반대로 이상민은 거실에서 혼자 군고구마를 먹으며 물을 쏟는 등 당황한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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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로 돌아온 사유리는 "혹시 이 집에 처음 온 여자가 저 뿐이냐"고 질문, 김종국은 소속사 직원을 제외한 여자손님을 처음이라고 했다. 이에 사유리는 "사랑의 배터리 안오냐"며 홍진영을 언급, 김종국은 "한 번도 안 왔다"며 당황했다. 사유리는 흡족해하면서 홍진영을 라이벌로 견제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사유리는 "홍진영, 진짜 좋은 여자"라며 은근히 김종국을 떠보려했다. 그러면서 소개팅을 언급, "오빠는 홍진영 있지 않냐"고 또 다시 물었고 김종국은 "아무사이 아니다, 그냥 친한사이"라고 말했다. 사유리는 "혹시 밝은여자 좋아하냐"고 기습질문, 김종국이 그렇다고 하자 사유리는 "나다"라면서 옆에있는 이상민을 가리키며 "우리 삼각관계"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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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은 뭔가 높아진 사유리 목소리에 대해 "너 목소리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사유리는 "질투하지마라"면서 "질투의 화신, 밀당 고수다, 다른데 보고 있으면 밀당하려고 애를 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유리는 이때, 이름점을 치자고 제안했다. 김종국과는 69프로가 나오자, 사유리는 "부부로 이 정도 괜찮다"면서 기뻐했다. 이와 반대로 이상민과는 24프로가 나오자 "이건 이혼이다"라며 운명의 남자로 김종국에게 기울어 웃음을 안겼다.

마침 주문한 족발이 도착했다. 사유리는 배달직원에게 갑자기 나타나 "제가 있다는거 소문내지마라"면서 셀프 스캔들을 만들었고, 김종국은 "오해하지 마셔라"고 당황해 웃음을 안겼다. MC들은 "딱 오해하기 좋은 타이밍, 어떻게 수습하냐"라며 배꼽을 잡았다. 함께 족발을 먹으며, 김종국은 사유리에게 맛이 어떤지 물었다. 사유리는 "맛있다, 누구랑 먹는거냐에 따라 다르다"며 기뻐하면서 "고기만 먹으면 안 된다, 쌈 싸주겠다"며 김종국을 위해 직접 쌈을 쌌다. 이를 모니터로 본 종국母는 "예쁘게 잘한다"며 흐뭇해했다. 사유리는 김종국에게도 "그럼 저도 쌈 싸달라"면서 "이런거 꿈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은 동네 사는 김종국에게 자연스럽게 전화번호 달라고 도발, 이상민은 이를 제지하며 은근히 질투해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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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母들은 이선희가 등자하자마자 "사랑하는 선희씨, 이렇게 만날지 꿈에도 몰랐다, 영광이다"라며 악수를 청했다. 이어 가까이서 이선희를 보자마자 "지금도 아기 같다, 너무 곱다"며 팬심을 폭발했다. 특히 "딸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여제 이선희도 엄마들 앞에선 딸이 된 모습이 된 것. 이선희는 자신도 집에서 미운 우리 새끼로 통한다고 밝히며 "부모님도 '미운 우리 새끼' 팬이다. 나 역시 집에서는 평범한 딸이다. 부모님 역시 방송을 보신다. 저희 어머니도 같은 연예인 자식을 둔 입장에서 많이 공감하신다, 내 자식도 그런다고"라면서 반가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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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母들을 위해 노래 한 소절을 전했고, 母들은 "차분한데 노래할땐 목소리가 울린다, 저런 작은 체구에서 어떻게 저런 목소리가 나오냐"며 감탄했다. 이선희는 "어머니들 앞이라 더 떨린다"고 쑥스러워했다. 마침 오늘 상을 받았다고 하자, 모두 축하했다. 이선희는 "아무리 받아도 싫지 않은 상, 또 받고 싶다"며 솔직하게 말했고, 母들에게 공연에 초대하고 싶다고 약속했다. 母들은 언니부대 출동을 예고했다.

신동엽은 공연 앞두고 있을때는 필기해서 의사를 전달한다는 기사에 대해 묻자, 이선희는 "목소리상태를 아니까 아침에 일어나 테스트를 한다"면서 매일 목 상태를 꼼꼼히 체크한다고 했다. 목을 보호하기 위해 한여름에도 스카프로 성대도 보호한다고. 母들은 "오늘도 말 많이 하지마라"며 국민가수 이선희의 성대를 보호하는데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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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는 母들에게 각각 공연에 가는지 물었다. 건모母는 "아들 공연에 가지만 긴장해서 본다"면서 마음이 편하지 않다고했다. 이선희는 "저희 부모님도 그런다, 매번 초대하는데 보시는 내내 마음이 아프고 안쓰럽다고 하더라"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눈빛과 행동 하나하나가 마음이 아프다고 하더라, 실수할 까봐"라고 말했다. 그렇게 긴 시간을 봤고, 최고의 가수임에도 아직도 딸의 공연이 떨리다고. 같이 무대에 서는 느낌을 공감한 母들과 이선희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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