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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세리에B 리뷰] '이승우 87분' 베로나, 베네벤토에 1-0 승...5G만에 승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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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헬라스 베로나가 베네벤토 원정에서 기분 좋은 승전보를 울렸다. 2경기 연속 선발 기회를 얻은 이승우도 87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베로나는 10일 새벽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네벤토에 위치한 시로 비고리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네벤토와의 2018-19 이탈리아 세리에B 15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베로나는 5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하며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서 베로나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승우와 디 카르미네, 마토스가 공격의 선봉장에 섰고, 자카니와 안드레아 단지, 구스타프손이 중원을 지켰다. 발코베치와 마로네, 다비도비츠, 크레센치는 4백을 구축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실베스트리가 꼈다.

두 팀은 전반 초반 팽팽한 탐색전을 펼쳤다. 베로나는 빠른 공격 전개로 베네벤토 수비진을 긴장시켰고, 이승우도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전반 20분에는 이승우가 상대 선수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팔에 얼굴을 맞아 쓰러지며 가슴 철렁한 순간을 맞기도 했다.

베네벤토가 전반전 중반 이후 좋은 흐름을 가져갔다. 베네벤토는 전반 24분 코다가 왼쪽 측면에서 찬 위협적인 슈팅이 반대편으로 살짝 벗어났고, 전반 34분에는 부오네우토가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베로나 수비진을 긴장시켰다.

후반전에는 결정적인 변수가 등장했다. 후반 4분 코스타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베네벤토가 수적 열세에 놓인 것이다. 베로나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6분 프리킥이 상대 골키퍼에게 가로막혔지만 마토스가 문전에서 악착같이 득점으로 마무리하면서 베로나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위기도 있었다. 후반 8분 베네벤토의 프리킥 상황에서 이승우의 핸들링 반칙이 선언되며 페널티킥이 주어진 것이다. 그러나 베네벤토는 키커로 나선 코다가 페널티킥을 실축했고, 베로나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베네벤토는 이후 부지런히 반격에 나서며 만회골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31분 문전으로 올라온 크로스를 부오네우토가 슈팅이 골로 연결되지 않았고, 후반 39분에는 베로나의 발코베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10대 10싸움이 됐다. 그러나 골문은 더이상 열리지 않았고, 경기는 결국 베로나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베네벤토 (0)

헬라스 베로나 (1): 마토스(후반 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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