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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설(說說) 끓는 김정은 ‘서울 답방’…말 아끼는 靑,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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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간 2차 정상회담에 앞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과연 올해 안에 서울을 답방할지에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극도로 말을 아끼는 모습인데, 청와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기현 기자 일단 김 위원장이 서울에 올 것이라는 데 무게가 많이 실리고 있고, 그래서 곧 발표도 있을 것이라고 관측이 나오는데요.

청와대는 계속 말이 없네요?

[기자]

네, 청와대는 김정은 위원장이 언제 오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발표 계획이 없다는 입장만 이틀째 반복하고 있습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북측에서 연락이 왔느냐는 질문에 "아직 연락을 받지 못했다" "북쪽이랑 전화되면 이렇게 답답하지는 않을 텐데"라고 답변하기도 했습니다.

오늘(7일) 오후에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도 열려 관련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보이는데,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공식적인 침묵이 이어지는 가운데, 흥미로운 변화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그동안 준비 기간이 최소 열흘은 필요하다, 즉 답방일 열흘 전에는 발표할 거라고 말해왔는데요,

최근 들어서는 김 위원장 답방 일에 임박해서, 발표할 수 있다는 언급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예상보다 더 임박해서 깜짝 발표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이런 건 아무래도 다 북한의 요청이 있어서겠죠?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이 밝혀왔던 것처럼 북한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경호와 안전입니다.

실제 김 위원장은 그동안 중국을 방문하면서 사전에 방중 일정을 공개한 적이 없었습니다.

베이징에 도착하고 나서야 도착 사실을 알리는 방식이었는데요,

경호와 안전 때문입니다.

서울의 경우 경호 동선이 워낙 넓은 데다 반대 시위까지 예상되는 만큼, 북측에서 답방 일자를 확정하더라도 발표 시기는 최대한 늦추자고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따라서 답방에 대한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이제 북측의 최종 결심과 이를 언제 발표할지에 대한 조율만 남았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청와대는 말을 아끼고 있지만, 김 위원장 답방 발표가 임박했다는 분위기는 이곳저곳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기현 기자 (kim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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