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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2018 AFF 스즈키컵] 박항서 "응우옌꽁프엉 득점 순간 가장 인상적"...베트남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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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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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매직'은 현재 진행형이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명장 스벤 예란 에릭손이 이끄는 필리핀 대표팀을 누르고 10년 만에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에 올랐다.

베트남은 6일 베트남 하노이 마이 딘 스타디움에서 필리핀과 대회 준결승 2차전을 진행했다.

이날 베트남은 특유의 수비 축구로 필리핀을 상대했다. 수비수 5명을 최전방에 세우는 파이브백으로 골문을 걸어 잠근 뒤 침착하게 공격 기회를 노렸다.

전반전 베트남은 슈팅 7개를 날리며, 필리핀을 압도했지만 골사냥에는 실패했다.

첫 골은 후반 37분에 나왔다. 판반득의 왼쪽 땅볼 크로스를 응우옌꽝하이가 침착하게 밀어 넣어 첫 골을 터뜨렸다. 5분 뒤엔 응우옌꽁프엉이 쐐기 골을 넣었다.

필리핀은 후반 44분 제임스 영허즈번드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를 마친후 기자회견에서 박항서 감독은 "가장 인상적인 것은 응우옌꽁프엉이 득점한 순간이었다"며 "10년 만에 스즈키컵 결승에 기쁘다. 선수들과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에릭손은 졌지만 세계적인 감독이다"라며 "그와 함께 경기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그는 대단한 감독이다"라고 칭찬했다.

베트남은 결승전에서 태국을 꺾고 올라온 말레이시아와 맞붙는다. 베트남이 말레이시아를 이기고 우승하면 10년 만의 우승이다.

윤정훈 기자 yunright@ajunews.com

윤정훈 yunright@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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