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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또 한번 변신하는 검은사막 모바일, 각성과 계승으로 선택의 즐거움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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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대상을 수상하며 올해 최고의 게임에 등극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금일(5일) 각성 시스템으로 또 한번 변신한다.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각성 시스템은 원작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었던 요소로, 캐릭터의 새로운 힘을 이끌어내 전혀 다른 스타일의 액션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전직 개념이다. 특히 각성 개념만 존재했던 원작과 달리 새로운 무기로 바뀌는 각성과 이전 무기를 그대로 이어가는 계승으로 나뉘어 이용자들에게 선택의 즐거움을 주고 있다.

펄어비스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현재까지 공개된 9종 캐릭터의 각성이 한번에 공개되며, 추후 기존 무기를 그대로 이용하는 계승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새로움 무기 육성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존에 착용하고 있던 무기가 각성 무기로 변경되며, 각성으로 새롭게 바뀌는 스킬들도 기존에 투자했던 스킬북과 자금의 가치를 최대한 유지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

각성 콘텐츠는 65레벨과 기술 개방을 마친 이용자라면 업데이트 후 바로 즐길 수 있으며,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각성만 추가되지만, 추후 계승이 추가될 때는 각성을 선택했던 이들도 다시 계승을 선택할 수 있도록 관련 아이템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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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의 조용민 PD와 남창기 콘텐츠파트장은 “올해 이용자분들의 응원 덕분에 게임대상 6관왕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 “이제 1주년이 가까워졌는데, 그동안 많이 칭찬 받은 부분도 있고, 질책 받은 부분도 있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오랜 기간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게임으로 기억되고 싶다. 그동안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Q : 각성은 이미 PC 버전에서 선보였던 개념이다. 모바일 버전만의 다른 점이 있나?
A : 원작의 각성은 이미 오랜 기간 서비스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주는 개념이었다. 때문에 기존 무기와 새로운 각성 무기를 바꿔가며 사용하는 형태였지만, 검은사막 모바일은 새로운 무기를 선택하는 각성과 기존 무기를 사용하는 계승으로 나뉘는 전직 개념에 더 가깝다.

Q : 각성을 먼저 선보이고 계승을 나중에 추가한다. 이렇게 결정한 이유는?
A : 검은사막 온라인에서 각성 업데이트를 하면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 온라인에서는 오랜 기간 서비스 후 기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준다는 개념이었지만, 검은사막 모바일에서는 이용자들에게 자신이 선호하는 컨셉의 캐릭터를 좀 더 빠르게 제공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모든 캐릭터 각성을 먼저 추가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먼저 각성을 경험해보도록 하고, 기존 무기 계승이 낫다고 판단하는 이들에게는 각성 대신 계승을 선택할 수 있도록 관련 아이템을 제공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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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각성과 계승의 밸런스 문제는?
A : 각성을 통해 강해지는 만큼 계승도 강해지도록 만들었다. 온라인 시절에는 바뀐 무기가 취향이 아니더라도 각성이 더 강력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각성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졌지만, 모바일에서는 이렇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이용자들이 핸디캡 없이 취향에 따라 각성과 계승을 고를 수 있도록 선택의 자유를 주기 위해 원작에 없었던 계승 개념을 도입했다.

Q : 각성이 되면 무기가 바뀌는데, 처음부터 새로 강화해야 하나? 그리고 스킬은?
A : 기존에 노력해서 얻은 가치를 유지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각성을 시키면 기존에 강화시킨 무기가 각성된 무기로 변경된다. 스킬은 각성 후 바뀌지만, 기존에 스킬 강화를 위해 소모했던 스킬북과 자금의 가치를 유지시키는 형태로 설계했다.

Q : 앞으로 추가될 신규 캐릭터는 각성과 계승이 같이 추가되나?
A : 이번에는 각성이 먼저 공개되고 추후 계승이 공개되는데, 신규 캐릭터 추가 방향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상황에 따라 한꺼번에 추가되는 캐릭터도 있고, 따로 나오는 캐릭터도 있을 것 같다.

Q : 캐릭터를 각성시키면 얼마나 강해지는건가?
A : 지금보다 두 단계 정도 강력해진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현재 사냥중인 사냥터에서 좀 더 효율이 좋게 사냥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Q : 캐릭터 각성 조건은?
A : 65레벨을 달성하고, 기술 개방을 모두 해두면 업데이트되자마자 바로 즐길 수 있다.

Q : 각성을 먼저 공개하고, 계승을 나중에 공개한다. 계승이 공개되는 시점은 언제쯤인가?
A : 같이 선보이는게 최선이었지만,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했다. 캐릭터별로 순차적으로 적용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캐릭터별로 각성 콘텐츠 적용시기가 달라진다면 다른 캐릭터 이용자들이 너무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불공평하다고 생각했다. 아직 확실한 일정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내년 상반기 내에 계승 콘텐츠를 다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Q : 각성과 계승을 수시로 변경할 수 있나?
A : 원작처럼 수시로 바꿀 수 있게 만드는 것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방향성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캐릭터를 계속 성장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온라인 버전과 달리 모바일 버전은 다양한 성향을 가진 여러 캐릭터를 같이 성장시키는 가문 위주의 방향성을 추구한다. 전사 캐릭터를 예로 들면 대검을 사용하는 버서커과 장검과 방패를 사용하는 전사의 계승 캐릭터 둘다 키워서 팀 대전에 같이 투입하는 식이다. 물론 이번에 각성을 선택했으면 계승이 추가될 때 계승으로 전환할 수 있는 아이템을 지급할 예정이다. 추후 각성과 계승을 전환할 수 있는 아이템이 판매되더라도 합리적인 금액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Q : 각성 캐릭터가 한번에 공개되면서 캐릭터 선택의 폭이 늘어났지만, 상대적으로 이 캐릭터들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부족한 느낌이다.
A : 각성 콘텐츠 뿐만 아니라 월드경영의 확장, 대사막, 3:3 5:5 대전 등 여러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사막 초입 부분이 추가되는데, 이 콘텐츠에서 향후 추가될 대사막에 필요한 아이템들을 얻을 수 있다. 특히 대사막은 단순히 지역만 추가되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추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대대적인 시스템 추가 개념이다.

Q : 신규, 복귀 이용자들이 정착하도록 유도하는 준비를 하고 있나?
A : 당연히 신규, 복귀 이용자들이 기존 이용자들을 빨리 따라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기존 이용자들이 노력한 것을 인정해야 하기 때문에 너무 쉽게 할 수는 없지만, 기존 콘텐츠 개선을 통해 신규, 복귀 이용자들이 최대한 빠른 시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Q : 지금까지는 온라인 버전에 있었던 콘텐츠들을 모바일로 가져오는 느낌이었는데, 계승은 원작에 없었던 개념이다. 향후에도 모바일만의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인가?
A : 온라인은 온라인만의, 모바일은 모바일만의 재미를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온라인 버전을 업데이트할 때 아쉬웠던 부분들을 모바일에서 해결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내년에도 계승처럼 모바일 버전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1~2개 이상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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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온라인 버전이 리마스터로 호평받고 있다. 모바일 버전은 리마스터 계획이 있나?
A : 모바일 버전은 아직은 사양이 높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좀 더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사양이 높아질 수 있는 리마스터는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다.

Q : 콘텐츠가 많아지기는 했는데, 매일 숙제처럼 해야 할 일들이 많아서 성장의 피로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A : 아무래도 매일 꼭 해야 하는 콘텐츠가 많다보니 피로감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직접 조작의 즐거움을 주고 싶었던 미궁도 결국 자동전투를 지원하도록 변경한 것처럼 이용자들의 편의를 배려하는 형태로 업데이트 중이다. 또한, 숙제 같은 느낌이라도 하는게 유리하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콘텐츠라고 느낄 수 있도록 보상의 기대감을 높이는 방향을 준비하고 있다.

Q : 이번 각성 콘텐츠에 무기, 스킬 말고도 연금석 각성도 추가됐다. 이것은 꼭 각성을 해야 즐길 수 있는건가?
A :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것의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각성 콘텐츠는 무조건 각성을 한 캐릭터만 이용할 수 있다.

Q : 가문 던전과 통합 거래소 업데이트를 언급한 적이 있다. 언제쯤 업데이트되나?
A : 가문 던전은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통합 거래소는 추가하는게 어렵지는 않지만, 부작용이 많기 때문에 일단 보류한 상태다.

Q : 검은사막의 PVP 콘텐츠는 국지전의 느낌이다. 현재 모바일 MMORPG의 트렌드가 대규모 세력전으로 바뀌고 있는데, 대규모 전투를 추가할 계획이 있나?
A : 검은사막 모바일은 이용자의 캐릭터를 최대한 돋보이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다수의 이용자가 한 화면에 잡히는 대규모 전투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트렌드라는 것은 결국 성공한 게임들이 만들어가는 것인데,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의 방향성을 추구하면서 좋은 성과를 내면 된다고 생각한다.

Q : 서비스 1주년이 가까워지고 있다. 소감은?
A : 개발팀 모두가 정말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열심히 했다고 해서 모든 이용자들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 개발팀 입장에서 일주일 단위 패치는 정말 힘든 일이지만, 이용자들을 최대한 만족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생각이다.

글 / 게임동아 김남규 기자 <rain@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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