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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마을기업 ‘후암동’ 브랜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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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로고 붙여… 일자리· 자부심 기대
서울신문

문인자 후암동주민센터 주무관이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후암동 문화카페 길에서 열린 ‘후암동 네트워크 파티’에서 로컬기업 운영안을 발표하고 있다. 용산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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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에게 일자리를 퍼뜨리고 지역의 정체성을 풍요롭게 가꿔갈 로컬기업과 마을브랜드가 서울 후암동에서 움튼다.

용산구는 후암동주민센터가 내년부터 2021년까지 지역기업을 운영하고 마을브랜드 상품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마을의 내력과 특성이 반영된 일자리가 지역의 경력단절여성이나 중장년층 주민들의 자아실현을 이루는 것은 물론 가정 내 소득도 높이고 마을에 대한 자부심도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로컬기업 사업은 마을공방과 마을밥상 운영, 동네해설사 양성 등으로 추진된다. 마을공방은 마을에서 만들어지는 스웨터 등 가내 수공업 제품을 주민들이 함께 제작하고 판매하는 공간이다. 후암동은 해방촌과 함께 1970~1980년대 스웨터 생산지로 유명했다. 지금도 가내수공업으로 스웨터를 만드는 집이 많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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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기업은 마을 내 나무·가죽·도자기 공예 등의 판매자를 모집해 해당 제품도 공방에서 함께 판매한다. 제품에는 후암동 로고를 붙여 ‘브랜드’로 만들고 티셔츠, 모자, 에코백 등의 홍보 상품도 선보인다. 후암동 로고는 마을의 상징인 두텁바위와 남산을 형상화한 것으로 마을 토박이 고지영씨 등이 2016년 만들어 특허출원을 마쳤다.

한식과 양식을 아우르는 마을밥상 가게도 차린다. 도시락, 샐러드, 샌드위치, 이유식 등 특화 메뉴를 개발해 지역 내 상가나 카페 등에 납품할 계획이다.

사업을 주관하는 후암동주민센터 문인자 주무관은 “후암동 브랜드(BI)를 활용해 스웨터와 도시락 등 지역 특화 상품을 개발하고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수익이 다시 주민에게 돌아가는 순환형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질적인 로컬기업 설립과 운영은 2021년부터로 사회적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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