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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종합] '여우각시별' 종영…이제훈♥채수빈, 1년 만에 재회로 '꽉 닫힌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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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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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여우각시별' 이제훈과 채수빈이 1년 만에 재회했다.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 31회·32회(최종회)에서는 이수연(이제훈 분)과 한여름(채수빈)이 1년 만에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여름은 이수연이 사직서를 냈다는 사실을 알고 불안해했다. 한여름은 "사직서를 냈다고요? 그냥 옆에 있어주면 안 돼요? 내가 이수연 씨 팔이 돼주고 다리가 돼줄게요. 나 할 수 있어요. 할 수 있게 해줘요. 이제 그 웨어러블은 벗고 치료받아요. 제발"이라며 붙잡았다.

그러나 이수연은 말을 잇지 못했고, '현실이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힘겹고 무거울 거야. 그런 현실과 부딪히다 보면 넌 점점 지쳐갈 거고. 널 거기까지 가게 하고 싶지 않아'라며 생각했다.

한여름은 "나 혼자 남겨두지 말라고요. 이수연 씨 없이 내가 안될 것 같아서 그래요"라며 울먹였고, 이수연은 "그냥 지나가게 해줘. 여름아. 나는 너한테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야"라며 다독였다.

한여름은 "싫어요. 그런 말 하지 말아요. 그렇게는 못해요. 안 될 것 같아요"라며 매달렸고, 이수연은 '나는 너에게 그저 지나가는 사람이어야 한다. 너의 아름답고 찬란했던 한 시절. 그 여름을 너무나 사랑했던 내가 있었다는 것만 기억해줘. 너의 기억 속에서 살 수만 있다면 나는 그걸로 됐어'라며 눈물 흘렸다.

이후 이수연과 한여름은 오대기(김경남), 나영주(이수경), 고은섭(로운)과 술을 마셨다. 그날 밤 한여름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오늘 같이 있으면 안 돼요? 같이 있고 싶다고요"라며 고백했다.

한여름은 만류하는 이수연에게 입을 맞췄다. 결국 이수연은 한여름에게 키스했고, 그동안 한여름과 마트에서 장을 보고, 여행을 준비하고, 함께 밥상을 차리는 상상을 했던 것을 떠올렸다. 이수연은 '내가 어떤 꿈을 꾸었냐면 말이야. 너와 매일 아침 함께 일어나는 꿈'이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한여름은 이수연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냈고, 아침이 되자 먼저 눈을 떴다. 한여름은 미스터 장(박혁권)에게 받았던 약을 꺼냈지만 차마 바늘을 꽂지 못한 채 망설였다.

이수연은 한여름의 팔을 잡았고, 한여름은 "살아줘요. 힘들겠지만 나를 위해 한 번만 더 살아줘요. 나 기다릴게요"라며 부탁했다. 한여름은 이수연에게 입을 맞추며 그의 몸에 약을 투여했다.

1년이 흘렀고, 한여름은 여전히 이수연을 기다렸다. 한여름은 공항에서 누군가 공항 기물을 파손시켰다는 사실을 알고 이수연과 재회를 기대했다. 한여름은 아수연을 찾아헤맸고, 예상대로 이수연이 공항에 있었다.

한여름은 이수연을 보자마자 달려가 안겼고, '오늘도 수많은 별들이 지나가고 또 지나가는 여우각시별로 그가 돌아왔다'라며 기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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