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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미스마' 김윤진 통쾌 복수부터 새 가족 탄생까지…진정한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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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미스 마, 복수의 여신’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24일에 방송된 SBS 주말극 ‘미스 마, 복수의 여신’ 최종회에서는 미스 마(김윤진 분)가 남편 장철민(송영규 분)과 검사 양미희(김영아 분)가 9년 전 딸 민서(이예원 분)를 살해한 진범이라는 것을 밝혀내고 누명을 벗으며 짜릿한 결말을 선사했다.

딸을 잃은 후 인간 본성에 회의를 느꼈던 미스 마가 모든 복수가 끝난 후 동생을 잃은 아픔이 있는 서은지(고성희 분), 조직폭력배 출신이라는 이유로 늘 누명을 쓰곤 했던 고말구(최광제 분), 부모를 잃고 의지할 곳 없던 최우준(최승훈 분)과 함께 새로운 삶의 시작을 알리며 더욱 뜻깊은 엔딩을 맞이했다.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은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중 여성 탐정 ‘미스 마플’의 이야기만을 모아 국내 최초로 드라마화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애거서 크리스티 작품 특유의 인간 본성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그대로 반영한 ‘휴먼 추리극’으로 그의 소설을 미처 접하지 못했던 시청자에게도 오랜 시간 추리 소설의 고전이라 불리는 작품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는 작품으로 남는다.

특히 김윤진은 딸을 죽인 살인범 누명을 쓴 미스 마 캐릭터를 맡아 딸을 잃은 엄마의 처절한 절규부터 날카로운 추리력으로 살인 사건들을 해결해가는 모습까지 흡인력 높은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얻었다. 극의 중심을 잡으며 보는 이를 압도하는 김윤진의 연기는 19년 만에 한국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그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와 함께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은 강렬한 카리스마로 긴장감을 자아낸 정웅인, 김윤진과 케미를 발산한 고성희, 묵직한 매력으로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은 최광제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극의 주요 배경이었던 무지개마을을 이룬 인물들을 연기한 성지루와 신우, 황석정, 유지수, 윤송아 역시 등장하는 장면마다 신스틸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연기 시너지를 완성했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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