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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삼성 폴더블폰 '갤럭시 플렉스', 200만원대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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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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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내년 출시하는 폴더블폰 ‘갤럭시 플렉스(가칭)’가 200만원대에 판매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영국 IT 전문매체 기즈모도를 인용해 삼성전자 관계자가 갤럭시 플렉스의 가격이 1500~2000파운드(약 218만~약 291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폰아레나는 만약 이 정보가 사실일 경우 갤럭시 플렉스의 미국 내 출고가는 1500~2000달러(약 170만~227만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정도 가격이면 일반 소비자들에게 다소 부담일 수 있어 폴더블폰이 시장에 안착하는 데 해결해야 할 숙제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AT&T, 스프린트, 티모바일, 버라이즌 등 주요 통신사가 모두 갤럭시 플렉스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영국에서는 영국 내 1위 통신사인 EE만 갤럭시 플렉스를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이달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상반기 폴더블폰을 무조건 출시할 것"이라며 "초도 물량이 100만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플렉스는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이며 펼쳤을 때 7.3인치, 접었을 때 4.6인치다. 접었을 때 바깥면에 작은 디스플레이가 따로 달렸다. 펼쳤을 때는 3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다.

다만 배터리가 관건이다. 화면 크기가 큰 만큼 실사용에 문제가 없으려면 대용량 배터리가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화면 크기가 6.4인치인 갤럭시노트9의 배터리 용량이 4000밀리암페어아워(mAh)인 만큼 업계는 폴더블폰에 이보다 큰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폴더블폰이 프리미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2007년 아이폰 출시 이후 10여년 만에 이뤄지는 모바일 혁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019년부터 프리미엄 스마트 폰 시장의 생태계가 삼성의 폴더블 폰 중심으로 재구축된다면 향후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 폰 시장에서 애플 대비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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