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억개의 별' 고민시 "정 많이 든 유리 행복해졌으면.." 종영소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고민시가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의 종영소감을 공개했다.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연출 유제원/극본 송혜진/기획 스튜디오드래곤/공동제작 유니콘, 후지 텔레비전 네트워크)에서 인디밴드 키보디스트이자 자신을 구해준 남자 김무영(서인국 분)에게 집착하는 인물 ‘임유리’ 역을 소화한 고민시가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고민시는 “'임유리'는 그동안 내가 맡아온 역할들과 상반된 캐릭터인 데다, 내가 살면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았던 것들을 연기해야 해서 촬영 전부터 걱정이 많았다. 그래서 유리에 대해 정말 많이 고민했고, 오랜 준비를 거치며 정이 많이 든 것 같다. 유리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무더운 날씨에 시작해 추위가 느껴지는 계절에 종영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한 작품을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신 감독님, 작가님을 비롯한 연기자 선배님들, 모든 스태프분들 한 분 한 분께 정말 수고하셨다는 말 전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남겼다.

고민시는 정미영 살인사건의 진범 ‘임유리’ 역으로 극의 중후반부까지 몰입도를 높이며 활약했다. 극중 까칠하고 거침없는 언행과 약에 취해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모습까지 강렬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열띤 호평을 받았다.

그간 영화 '마녀', tvN '라이브'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신인답지 않은 존재감과 색깔 있는 연기를 펼친 바 있는 신예 고민시가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에서 성공적인 캐릭터 변신으로 주목 받으며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기대를 얻고 있다.

한편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지난 22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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