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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이시언 "'나 혼자 산다' 소재 고민은 항상, 하차하라면 해야" [인터뷰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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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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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배우 이시언이 '나 혼자 산다' 출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OCN 드라마 '플레이어(극본 신재형·연출 고재현)'에 임병민 역으로 출연한 배우 이시언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이시언은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출연으로 인한 배우로서의 이미지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양날의 검 같은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많이 놨다. 내려놓기까지 너무 어려웠는데 여러 날 생각하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함께 나오는 분들이 다 1등이다. 웹툰에서 알아주는 기안84, 톱모델 한혜진, 최고의 MC 전현무 사이에 어중이 배우 한 명 있는 느낌이다. 나도 이 중에서 열심히 하다 보면 최고가 되지 않을까 싶어 내려놓게 됐다. 사실 이렇게 대한민국 최고의 사람들과 함께하는 게 영광스럽다. 가문의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나 혼자 산다'는 제가 나온 프로그램이라서 그런 게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 영광스럽게 생각하다 보니까 놓게 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사실 '나 혼자 산다'를 하고 나서 다른 역할 시나리오가 더 많이 들어왔다.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는 거다. 여기 가면 여기서 열심히 하고 저기 가면 저기서 열심히 하면 한정된 이미지를 깰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누가 봐도 예능 출연으로 인한 실은 없을 것 같다. 나무를 보면, 제가 당장 예능을 그만두고 연기에만 열중한다고 해서 '나 혼자 산다' 이시언이 없어지지는 않는다. 그런데 좀 넓게 보고, 드론 타고 하늘에서 보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시언은 '나 혼자 산다'에 수년간 출연하며 소재 찾기가 힘들지 않냐고 묻자 "그런 거에 대한 고민은 항상 한다. 언젠가 할 게 없을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제작진이 하차하라고 얘기하지 않을까. 그러면 어쩔 수 없이 해야 한다"며 "조만간 제가 너무 하고 싶었던 걸 하는 모습이 방송될 거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말은 못 하겠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싫어하는 거다"라고 답해 기대감을 높였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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