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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종합]'사자' 측 "박해진과 연락 두절"vs박해진 측 "명백한 명예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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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박해진 / 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드라마 '사자'의 제작사 빅토리콘텐츠 측이 현재 박해진 측과의 연락이 두절됐다는 보도자료를 송부한 가운데 박해진의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 측이 법적대응을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사전제작드라마 ‘사자’의 제작사 빅토리콘텐츠 측은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드라마가) 남자주인공 측과의 연락두절 상태에 처하게 되어 불가피하게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하고자 합니다”라며 “감독 이하 많은 배우들과 스대프들은 오늘도 촬영준비를 이어가고 있으나 남자주인공 측과의 연락두절이 장기화 된다면 일부 제작차질이 우려됩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각 언론사에 송부했다.

글을 통해 빅토리콘텐츠 측은 “전체 분량의 약 50% 가량을 완성한 상태인데 다소간의 문제로 지난 11월 초부터 남자주인공의 소속사 관계자들과 연락이 두절된 상황입니다”라며 “즉각적인 촬영장 복귀를 전화, 문자와 이메일 등으로 수차례 요청하였으나 남자주인공의 소속사 관계자들은 오늘 현재까지도 연락두절 상태로 묵묵부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덧붙여 빅토리콘텐츠 측은 “이와 같은 연락두절이 남자주인공 매니지먼트의 실질적 책임자이며 소속사와 관계사를 사실상 지배하는 황모 씨의 언행에 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라며 “황모 씨는 남자주인공 소속사에 아무런 지위도 없으면서도 마치 소속사의 대표이사인양 소속사와 소속 배우까지 좌지우지하는 것 같은 언행을 멈추길 바랍니다”라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이어 빅토리콘텐츠 측은 “1인 4역을 맡은 남자주인공은 화재현장에서 소방관처럼 없어서는 절대 안되는 존재입니다”라며 “당사는 ‘사자’ 남자주인공이 그동안 대중들에게 늘 보여준 인간적이고 아름다운 행동으로 미루어 촬영을 조속히 마무리하면서 문제를 풀어가는 대승적인 모습을 보여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라는 입장을 내놓기도.

하지만 이러한 제작사의 입장에 박해진의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 측은 헤럴드POP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이는 명백한 명예훼손이며 법적대응을 나서겠다”고 강경대응의 입장을 내비췄다. 마운틴무브먼트 측은 “우선적은 박해진과 드라마 ‘사자’의 계약은 3월 13일에 끝났고, 그 이후 5월까지 연장합의를 했고, 그 뒤 문제가 생겼을 때도 8월, 10월까지 연장을 했었다”며 “이는 명백한 합의서까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운틴무브먼트 측은 “10월 31일까지가 연장 합의서에 쓰여 있는 내용이다”라며 “이미 이 작품을 촬영하는데 1년이라는 시간이 소모됐다. 저희 또한 ‘사자’ 하나만을 바라보면서 촬영을 지속해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마운틴무브먼트 측은 “이러한 보도자료를 내보내겠다고 그간 제작사 측에서 계속해 협박을 해왔다”며 “원래부터 법무법인을 통해서 대응하려고 했지만 이건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생각한다. 강력대응 하겠다. 일멸의 가치가 없다”고 팽팽한 입장차를 내보였다.

한편, ‘사자’는 앞서 제작사와 스태프들 간의 임금 무지급 건과 관련해 한차례 홍역을 치뤘다. 당시 제작사가 스태프들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박해진이 사비를 선뜻 내놓았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또한 연출을 맡았던 장태유 PD가 빅토리콘텐츠와의 갈등 이후, 최종 하차했다. 당시 촬영 비용 조달을 장태유 PD의 사비로 진행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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