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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11년만 컴백' 유승준에 엇갈린 반응 "양심 없어"VS"유독 엄격"[SS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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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유승준이 11년 만에 가요계 컴백을 알렸다.


21일 유승준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11.22.18"이라는 글과 함께 새 앨범의 재킷을 공개했다. 공개된 재킷 속에는 푸른 하늘과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오픈카에 기대어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듯한 유승준의 모습이 담겨 있다.


유승준이 직접 모든 작사에 참여했다는 이번 신보는 지난 2007년 발매한 'Rebirth of YSJ' 앨범 이후 약 11년 만에 발매되는 앨범이다. 오는 22일 선공개 타이틀곡 '어나더 데이(another day)'를 발표한 뒤 12월 5일 전체 곡과 추가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유승준은 이번 앨범을 통한 모든 수익은 전액 좋은 일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국내 여론은 여전히 냉담하다. 많은 네티즌들은 유승준의 활동 재개에 "양심도 없다", "양심적 병역거부 판결이 뒤집히니 다시 들어오겠단 건가", "중국, 미국에서 활동해라" 등 따가운 시선을 보냈다. 반면 "유독 유승준에게만 엄격하다", "마음고생 많았다"는 옹호적인 반응도 있다.


19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사랑을 받았던 유승준은 지난 2002년 군입대 시기가 다가오자 미국 시민권을 선택해 병역 면제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비난 여론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결국 유승준은 출입국 관리법 11조에 의거 법무부에 입국 금지 조치를 받았다.


이후 유승준은 중국 성룡이 이끄는 엔터테인먼트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중국, 미국 등에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2015년에는 한국에 돌아오고 싶다며 인터넷 방송을 통해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만 대중은 여전히 싸늘했다. 이후 유승준은 LA총영사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를 거듭했고, 현재 대법원판결을 남겨둔 상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유승준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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