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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N현장] "'더 테러' 보다 재밌다" 'PMC' 하정우x이선균의 자신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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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배우 하정우, 이선균(오른쪽)이 21일 오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PMC: 더 벙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PMC: 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 분)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되어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 분)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전투액션이다. 2018.11.2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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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더 테러 라이브'보다 재미있을 것 같다."

배우 하정우와 김병우 감독이 영화 '더 테러 라이브' 이후 5년 만에 재회했다. 두 사람과 함께 한 배우 이선균이 "'더 테러 라이브' 보다 재미있을 것 같다"는 말로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1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에서 영화 'PMC: 더 벙커'(감독 김병우/이하 PMC)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병우 감독을 비롯해 하정우와 이선균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PMC'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 분)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되어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 분)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전투액션 영화다.

'PMC'는 대한민국 최초로 글로벌 군사기업 PMC를 다룬다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화에 등장하는 PMC는 Private Military Company의 줄임말로 국적도 명예도 없이 전쟁도 비즈니스라 여기는 글로벌 군사기업을 일컫는다. 김병우 감독은 사설 기업이 돈에 의해 움직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와 군대, 자본주의가 결합됐을 때 생기는 상황에 집중했다.

특히 'PMC'는 지난 2013년 7월 개봉해 전국 누적관객수 558만명을 동원한 데뷔작 '더 테러 라이브'로 스타 감독 반열에 오른 김병우 감독의 5년 만의 신작이다. 실감나는 1인칭 시점 전투 화면이라는 새로운 촬영 기법이 동원됐다. 또한 흥행 배우 하정우와 김병우 감독이 '더 테러 라이브' 이후 오랜만에 재회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여기에 이선균이 가세, 'PMC'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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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 이선균(오른쪽)이 21일 오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PMC: 더 벙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2018.11.2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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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 이선균(오른쪽)이 21일 오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PMC: 더 벙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2018.11.2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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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하정우는 'PMC'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김병우 감독과 '더 테러 라이브' 때 작업하고 나서 좋았던 기억이 있었다. 또 영화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이 작품을 준비하신다고 했을 때 5년 전이었는데도 새롭고 굉장히 참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간 한국영화에서 선택하지 않은 소재와 이런 영화를 표현하는 방식들이 재미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김병우 감독이 '아주 잘 하겠다' 싶었고 또 김병우 감독에게 아주 잘 어울렸다. 흔쾌히 뒤도 안돌아보고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선균은 'PMC' 선택 이유에 대해 하정우와 김병우 감독 때문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선택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1도 없었다"며 "감독님의 전작(더 테러 라이브)도 다 좋아하셨겠지만 저도 재미있게 봤고 하정우와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다"며 "대본을 봤는데 설계가 너무 잘 돼 있더라.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 없는 그런 대본이었다"고 덧붙였다. 하정우는 이선균 캐스팅에 대해 "중간에 보이지 않는 조력자가 있었다"며 "(이선균의 아내인) 전혜진 선배님이 계셨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김병우 감독은 하정우와 이선균, 그리고 미국 배우들의 캐스팅 비화도 공개했다. 그는 "하정우, 이선균 캐스팅은 오히려 쉬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오히려 미국 배우 캐스팅이 더 어려웠다"며 "쉽지 않은 캐스팅이었다. 미국 할리우드 캐스팅 디렉터가 섭외해서 진행했다. 오디션 비디오만 1000여개를 봤다. 일부 역할은 전직 특수부대 군인 출신인 분으로 캐스팅했다. 오래 연기 생활한 분들도 있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하정우는 이들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소감도 전했다. 그는 "극 중 12명의 팀원들 거의 대부분이 미국에서의 불법 체류자들이다. 각자 자신과 가족들의 생존을 걸고 있는 인물이다. 그것이 팀을 더욱 단단하게 결속시키는 부분이었다"며 "감독님과 제작진이 배우 한명 한명 오디션 보고 캐스팅할 때마다 흥미로웠다. 흥분되는 기분이었다. 너무나 멋진 프로 배우들이라서 한국 배우 분들과 다를 것 없이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또 하정우는 'PMC'에서 영어 대사가 70~80% 차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영어를 잘하진 못한다. 그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했다. 감독님과 5년간 함께 준비했다"며 "영어 대사가 업데이트 될 때마다 오랜 시간 익혔고 연습하고 준비했다"는 말로 그간의 노력을 실감케 했다. 이어 "단순히 영어를 구사하는 것이 아니라 연기를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면서 "역시 연습은 물리적인 시간 밖에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정우와 김병우 감독의 5년 만의 재회도 기대 포인트다. 김병우 감독은 "익숙해서 좋은 것도 있었다. 5년 만에 현장에서 뵈니까 새로웠다. 이전에 한 번 호흡을 맞춰봤다는 점에서 유리한 점이 있었다. 어떤 식으로 촬영 준비를 해야지 효율적일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감독님이 5년 준비했다는 기간 만으로 얼마나 5년동안 파냈을까 싶다. 옆에서 보면서 노력은 정말 천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치켜세웠다. 이선균은 "'더 테러 라이브'보다 재밌을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김병우 감독 역시 "더 새롭고 재미있다는 점에서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거들었다.

한편 'PMC'는 오는 12월26일 개봉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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