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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PMC' 하정우가 밝힌 이선균 캐스팅 비화…"조력자는 전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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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김지혜 기자] 배우 하정우가 이선균을 캐스팅하는 데 보이지 않은 조력자가 있었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PMC: 더 벙커'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병우 감독은 "두 배우 캐스팅은 쉽게 된 것 같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병우 감독은 "하정우 씨와는 5년 전 기획 단계에서 이미 같이 하기로 했고, 이선균 씨는 캐스팅 제안을 하러 갔을 때 이미 "나 할 건데?"라고 말하시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옆에 있던 하정우는 "사실 보이지 않은 조력자가 있었다. 전혜진 선배다. 혜진 선배와 두 작품을 같이 했다. 그래서 이선균 씨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만나기도 전에) 이미 베스프 프렌드 같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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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는 전혜진과 '더 테러 라이브'와 '허삼관' 두 작품을 같이 했다. 이선균은 전혜진과 부부 사이기도 하다.

이선균은 "'더 테러 라이브'때 아내 응원차 촬영 현장에 간 적 있다. 그때 김병우 감독을 처음 봤는데 굉장히 이상했다. 수줍음이 많아서인지 솔직히 인상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그런데 완성된 영화를 보고 관계를 유지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PMC: 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되어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전투액션이다.

영화는 12월 26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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