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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김호성의출발새아침] 홍문표 "집권여당, 홍준표 복귀에 겁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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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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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8년 11월 21일 (수요일)

□ 출연자 :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

-국민들은 홍준표가 옳다고 본다? 동의

-홍준표 복귀에 타당 비아냥, 겁먹은 것 아닌가

-홍준표 복귀, 악의적 비판, 이해 안 가

-홍준표, 정부 잘못한 속살 직접적으로 밝혀, 집권당 아플 것

-대통령 후보였던 홍준표, 국가 위해 일 하겠단 욕심

-비대위, 영남 다선 의원 인적청산? 늦은감 있다

-보수 신당? 지금도 분열.. 국민에 대한 배신, 잘못된 사고

-야당분열 정치 구상한다면 현대 정치사에 있어선 안 될 사람

-반문연대, 일찍 표면화, 커질 것

-이재명, 민주당에서 탈당시켜야.. 사회정의

◇ 김호성 앵커(이하 김호성):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가 돌아왔습니다. '홍준표가 옳았다는 국민들의 믿음이 바로 설 때 다시 돌아오겠다'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어제 '다시 시작하겠다' 현실정치 복귀선언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요. 홍준표 전 대표가 언제 정치를 그만둔 적이 있었느냐, 이런 이야기도 하고 있죠. 한국당 내부에서는 홍 전 대표 복귀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홍문표 의원에게 이 사실을 한 번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의원님.

◆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이하 홍문표): 네, 안녕하십니까. 홍문표입니다.

◇ 김호성: 이름이 청취자 여러분들은 순간적으로 좀 헷갈리는 경우가 있을 것 같아서. 지금 전화하시는 의원은 홍문표 의원이십니다. 홍준표 전 대표가 돌아온 것 관련해서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국민들은 홍준표가 옳다고 본다' 본인 판단은 이렇게 나오는데요. 동의하십니까?

◆ 홍문표: 글쎄, 저는 동의하고 있고요. 경제나 또 안보가 우리가 불안하고 어렵다. 이런 부분이 국민이 여론조사를 통해서나 현장에서 볼 때 홍준표 대표가 평소에 걱정했던 부분이 현실로 나타나니까 내가 그냥 있을 수 없다. 이런 측면에서 정치에 대해서 재개의 그런 운을 띄운 것 같습니다.

◇ 김호성: 왜 꼭 이 타이밍에 복귀를 선언한 걸까요?

◆ 홍문표: 글쎄, 타이밍이라고 저는 보고 싶진 않고요. 현실 문제가 점점 현실화돼서 굳어지게 되면 한국 경제 정말로 더 어려울 것이고, 또 안보 문제는 처음에 우리가 염려하고 걱정했던 대로 북한의 핵을 폐기하라고 했던 것이 지금은 평화로 둔갑이 돼버렸어요. 그것도 한반도 문제로 이걸 끌고가고 세계 문제로 가니까 우리가 진작 요구하는 것은 북한의 핵을 폐기해야 한다, 그래야 평화가 온다. 이런 것인데 거기다가 평화를 덮어씌워버리니까 지금 핵은 어디로 가려버리고 이렇게 국제정치화 돼버리는 것은 우리로서는 안 맞는 것이다. 아마 이런 데서 상당히 홍준표 대표도 이건 아니지 않느냐는 데서 자기 복귀라는 부분을 내세운 것 같습니다.

◇ 김호성: 다른 당 같은 경우 논평을 보면요. '환영한다' 물론 다소 비꼬는 듯한 표현으로 들리기도 합니다만 '종신대표를 맡았으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도 하고 그러는데요. 한국당으로서는 플러스·마이너스 두 가지 중에 어떤 거라고 판단하시는지요?

◆ 홍문표: 글쎄, 지금 플러스·마이너스를 점치기에는 좀 이르고요. 단지 어제 그 이야기를 했는데 각 언론 매체에서 야당보다는 여당 쪽에서 이제 공격이랄까, 평가하는 지금 지적하신 부분은. 정치인이 정치를 좀 쉬었다 다시 한다. 그 부분에 대해서 그렇게 비아냥거리고 무슨, 상당히 지금 제가 볼 땐 겁을 먹고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평가해서 정치를 더 험하게 만드는 것은, 저는 우리 한국당도 아니고 사실. 다른 당에서 어떻게 이렇게 혐오를 하고 비아냥거리는지 그 자체가 좀 이해가 안 가요. 이런 적이 없었습니다. 어떤 타당에 누가 들어오든 나가든 간에 그냥 침묵을 지키고 겸손한 얘기를 했지, 이렇게 악의적으로 비판을 하고 비비꼬아가면서 비판한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 김호성: 겁을 먹었다고 표현하셨는데 어떤 부분에 대한 느낌일까요?

◆ 홍문표: 글쎄, 평소에 국민이 갖고 있는 얘기를 조금 알기 쉽게 직선적으로 홍준표 대표가 하는 스타일 아닙니까. 그렇게 되면 자기들이 그동안 잘못한 부분, 또 속살을 홍준표 대표가 정치권에 진입해서 다시 또 그런 이야기를 하게 되면 일부의 국민에겐 아쉬움이 있겠지만 또 많은 국민들은 할 얘기를 한다. 이런 어떤 부분이 집권당으로선 아프지 않겠는가. 그래서 지레 겁먹고 그렇게 비판의 날을 세우는 것 아닌가. 이렇게 판단합니다.

◇ 김호성: 당장 12월에 원내대표 선거 예정돼 있는데 출마할까요?

◆ 홍문표: 12월에 원내대표를 누가 출마해요? 홍준표는, 원내대표야 그분이 출마하겠습니까.

◇ 김호성: 그렇다면 2월 말쯤으로 예정돼 있는 당대표 선거도 있지 않습니까. 전당대회 시점 놓고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가 2월로 가닥을 잡는 것 같은데, 이때는 어떻게 다시 복귀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을까요?

◆ 홍문표: 글쎄 뭐,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누구도 예측을 못합니다만 그분께서 그렇게 쉽게 어떤 문제를 결정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고요. 단지 대통령 후보였고 또 당대표 한 사람이 당이, 나라가 이렇게 어려운 지경으로 안보와 경제 문제가 흔들리고 있을 때 가만있을 수 없다. 또 자기가 약속했던, 우리 국민들 모두가 지금 안보와 경제 문제는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는 건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자기 입장에서 좀 더 나라와 국가를 위해서 일을 한 번 해보겠다는 그런 욕심의 생각이 있지 않는가.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호성: 당내 비대위 상황 관련해서 한 번 여쭤보겠습니다. 진박, 그리고 영남 다선의원들의 물갈이. 이런 인적청산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대위가 방향을 제대로 잡았다고 보시는지요?

◆ 홍문표: 글쎄, 저는 좀 늦은 감이 있고요. 그리고 이제 지금 감사를 아마 제가 알기론 다 마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당무감사가. 그럼 감사를 할 때는 어떤 목적이 있어서 감사를 했을 것 아닙니까. 그걸 국민에게 알려드리고, 그리고 당원들에게 납득시키고, 그리고 당무감사의 결과를 빨리 매듭지어야 합니다. 감사를 해놓고 감사의 결과를 내놓지 않으면 당의 위계질서가 서지 않고 그리고 감사 하는 의미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국민에게 어떤 기준에서 어떻게 해서 감사를 했고, 그리고 당원들에게 납득할 수 있는 내용을 발표해주고, 그리고 원칙을 세웠으면 국민이나 우리 당원들이 저는 충분히 이해하리라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 같이 어떤 부분을 어떻게 도려내고 어떻게 하고, 그렇게 총설적인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구체적인 이야기를 아무래도 당에서 안 내놓겠습니까. 그걸 좀 기다려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김호성: 조강특위 위원 임명됐다가 최근에 해촉당한 전원책 변호사가 신보수세력, 이른바 보수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고, 진원지가 그쪽이다. 이런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게 지금 보수대통합이 필요하단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또 다른 보수신당이 나온다.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 홍문표: 저는 그렇게까지 보수가 지금도 분열이 돼 있는데 또 분열되는 정치를 누가 감히 상상하겠습니까. 그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이고 보수라는 이름에 진짜 잘못된 그런 사고를 갖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지금 이 상황에서 또 보수를 쪼개고 또 뭐를 탄생시키고, 그것은 저는 개인적으로는 상상도 못하는 일이라고 봅니다. 왜 그러냐면 지금 정치를 문재인 정부와 우리가 맞서서 하고 있는데 지금도 벅차고 어렵고 숫자가 모자라서 원칙이 훼손되고 있는 상황에서 야당이 또 분열되는 그런 정치를 누가 만약에 구상한다면 그것은 참으로 우리 현대 정치사에서 있어선 안 될 사람이죠.

◇ 김호성: 최근에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주장하는 '반문연대' 즉 종전에 문재인 정부와 맞서서 정치하고 있다. 이런 말씀 하셔서 제가 여쭤보는 건데요. 반문연대에 대한 입장은 그러면 어떠신가요?

◆ 홍문표: 반문연대는 자연스럽게 저는 만들어지리라고 했었는데 조금 일찍 왔다고 보는 겁니다. 왜 그러냐면 정권을 잡고 2년에서 3년 사이에 여러 가지 실적의 누수라든지 그리고 공약의 실패라든지, 이런 것들이 자연스럽게 국민에게 공감대를 갖게 되고, 또 정치일선에서는 그건 아니다 해서 그런 것들이 어느 정부든지 자연스럽게 있어왔었는데 이번에는 너무 일찍 표면화돼서 이 문제가 과연 어디까지 어떻게 형성될는지. 그것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저께 또 그 문제 가지고 몇 분들 만나서 이야기한 바는 있는데요. 저는 반문연대 형성은 자연스럽게 좀 더 실질적으로 커지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 김호성: 엊그제 만나서 몇 분들과 이야기 나눴다는 그 몇 분은 어떤 분들이신가요?

◆ 홍문표: 다른 당에 계신 분도 계시고요. 또 주로 우리 한국당에 계신 분들하고. 이렇게 자연스럽게 반문연대가 형성되니까 또 많은 주변에서 전화도 와주고 그러세요. 그걸 좀 더 강화해서 제대로 한 번 해봐라. 그런 격려전화도 많이 받고 그랬습니다.

◇ 김호성: 최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관련해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20대, 영남, 자영업자. 이영자 현상" 이렇게 줄여서 얘기했는데. 대통령 지지율이 이쪽 부분에서 떨어지고 있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같은 생각이십니까?

◆ 홍문표: 글쎄, 저희도 다야 알겠습니까만 당을 그동안 이렇게 내용적으로 좀 알고 있는 입장에서 보면 지금 박지원 의원이 얘기하신 그런 현상은 사실은 두 달, 석 달 전부터 있었어요. 그래서 이것이 좀 빨리 오는 것 아니냐 했는데. 이제 여론조사 각종 지표를 보면 노골화돼서 20대, 30대, 40대 이쪽에서 많이, 영남권에서 빠지고 있는 건 사실 아닙니까. 그리고 서울 같은 데도 저희들이 다 얘기할 순 없지만 당의 움직임의 소위 입당자 이런 걸 분석을 해보면 청년들의 변화가 많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만큼 문재인 정부에 젊은 층들이 실망하고 있다. 이런 것으로 저희들은 들여다보고 있죠.

◇ 김호성: 지금 청취자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이 조사 관련된 내용을 말씀드리자면요. 지난 12~16일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전국 만19세 이상 유권자 3만3284명에게 통화를 시도했고요. 응답률 7.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됩니다. 의원님,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요즘 정치권 핫한 이슈 가운데 하나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야기입니다. 기자회견 열어서 "경찰이 진실보다 권력을 선택했다" 이런 비판을 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홍문표: 공인이기 때문에 한 말씀 드린다면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조직에, 또 가장 우리 민생 문제를 잘 알고 있고 또 법적인 문제도 가장 초보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경찰이 수개월 동안 조사하고 여러 가지 판단해서 기소가 됐다면 그 책임은 기소된 만큼 본인이 져야 합니다. 그리고 부부관계기 때문에 그동안에 있었던 일을 부정한다든지 모른다든지, 이렇게 핑계대고 넘어갈 일이 아니라 저는 일단 민주당은 탈당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게 해서 재판을 기다린다든지. 이렇게 순서를 가져야지, 당이라는 걸 갖고 이번 도지사가 됐는데 이런 흠집이 있고 문제가 있는 것을 그냥 덮고 넘어가는 민주당도 문제가 있고. 그리고 본인은 살기 위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이건 국민들이 지금 그냥 넘어간다든지, 이건 묵과할 수 없는 저는 현실이라고 보기 때문에 민주당에서는 탈당 조치를 해야 하고, 본인은 거취표명을 빨리 하는 것이 그분이 얘기하는 사회정의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김호성: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 홍문표: 네, 네.

◇ 김호성: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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