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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아프간 카불 '성직자 모임 겨냥' 자폭테러…50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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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소식입니다. 지금 인명 피해가 큰데요, 현재까지 50명이 목숨을 잃었고, 60명 넘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호텔에서 있었던 수백명의 이슬람 성직자 모임을 겨냥한 테러였습니다.

런던에서 김성탁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중심가의 호텔 연회장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공격으로 다친 사람들이 병원으로 실려옵니다.

연회장에서는 이슬람 고위 성직자와 율법 학자 등 수백명이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의 탄생일을 기념하는 예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참석자들의 요청에 따라 경찰이 치안 병력을 파견하지 않았는데, 괴한이 연회장에 들어가 폭탄을 터뜨렸습니다.

[압둘 콰윰/목격자 : 친구들과 호텔 근처에 있었는데 갑자기 큰 폭발이 일어난 후 사람들이 도망치거나 쓰러졌습니다.]

아직까지 범행을 저질렀다는 단체가 나오지 않고 있는데 카불에서는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비슷한 공격을 저질러 왔습니다.

지난 6월에도 카불에서 고위 성직자 모임을 겨냥한 자살폭탄 공격을 감행해 성직자 등 최소 7명이 숨졌습니다.

IS는 지난 7월 아프가니스탄 부통령을 겨냥한 자폭 테러 등도 자신들이 배후라고 밝혔습니다.

김성탁, 정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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