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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어게인TV] '아내의 맛' 서민정, 美 최대 위성 라디오 DJ로 데뷔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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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신수지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서민정이 미국 라디오 방송국의 DJ로 데뷔한 사연이 밝혀졌다.

2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서민정 부부의 특별한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스튜디오에 나온 서민정은 "최근 딸 친구 엄마가 라디오 방송국에 견학을 가보라고 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방송국 대표가 'K-POP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은데 내가 아는 한국 사람이 없다. 라디오 DJ를 한 번 해볼 생각이 없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서민정이 미국 최대 위성 라디오 회사인 시리우스(Sirius) XM의 K-POP 라디오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것. 방송 첫 날 서민정은 오전 5시부터 기상해 혼자 방 안에서 목을 푸는 것을 시작으로 영어 대본을 수없이 연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직접 곡을 선택하는 것은 물론 영어로 가득한 대본까지 작성하는 등 처음부터 끝까지 서민정이 스스로 라디오 방송을 만들어 나가게 되었기 때문. 서민정은 "세계에서 제일 큰 라디오 방송국이고, 가입자가 3,500만 명이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남편 안상훈은 그런 아내를 위해 휴가를 내고 특급 외조에 나섰다. 서민정을 도와 처음 만나게 되는 라디오 스태프들을 위해 한식 도시락을 준비하기로 한 것. 메뉴는 주먹밥과 잡채로 정해졌다. 서민정은 "내가 (K-POP에 대해) 설명을 제대로 못 해 도움이 안 될까봐 걱정이 된다"며 계속해서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안상훈은 따뜻한 말로 그를 안심시켰다. 하지만 이어 갑자기 어설프게 장갑을 끼는 돌발 행동을 하면서,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반면 서민정은 "멋있다"며 감탄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한식 도시락을 양손 가득 들고 방송사에 도착한 부부 앞에 뉴욕 디자이너 친구 로완이 등장했다. 로완이 바로 서민정을 방송국에 소개해 준 지인이었던 것. 그는 서민정을 위해 직접 제작한 의상들과 특별한 액세서리를 가져와 만화 속 주인공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의상들을 선보였다.

남편의 도움으로 의상을 골라 입은 서민정은 드디어 라디오 부스로 들어갔다. 서민정은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첫 곡으로 소개하며 부드럽게 멘트를 시작했고, 안상훈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서민정은 트와이스와 싸이, 김건모 등 다양한 K-POP 곡들을 소개하며 방송을 무사히 끝냈다. 잠시 버벅거리기도 했지만 매끄러운 서민정의 진행에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패널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송현옥은 딸 부부와 시어머니를 모시고 핑크뮬리를 보러 여행을 떠났다. 송현옥의 시어머니는 치매 예방을 위해 화투를 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고, 손자 준우는 깜찍한 모습으로 내내 눈길을 끌었다. 저녁 식사 이후에는 본격적인 화투판이 벌어졌다. 오세훈과 송현옥, 시어머니, 딸 사위가 한데 모여 자리를 잡았다. 송현옥의 시어머니는 여유있게 미소를 지으며 게임을 진행했지만, 눈치 없는 딸 사위로 인해 패자가 됐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장영란의 남편 한창은 영화 '타짜'를 떠올리고는 송현옥에게 "혹시 이대를 나오셨느냐"고 물었다. 송현옥이 자신은 고대 출신이라고 하자, 한창은 영화 속 대사를 바꿔 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송현옥은 "나 고대 나온 여자야"라며 능청스럽게 목소리를 내 스튜디오를 웃음짓게 했다.

또 다른 출연자인 장영란은 남편, 아이들과 시부모님을 찾았다. 장영란의 5세 아들 준우는 커다란 상추쌈을 끊임없이 먹어 시선을 끌었다. '인간 상추쌈 분쇄기'라는 자막이 달릴 정도. 심지어는 고추까지 거리낌 없이 먹어치웠다. 그리고는 장영란을 향해 "쌈밥 진짜 맛있다. 그렇지?"라고 말하고 "잘 먹었습니다"라며 예의 바르게 인사를 했다. 장영란의 시부모님은 이런 준우를 보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를 지켜보던 함소원은 "준우는 집에서 예능을 많이 보나봐요"라며 웃음 지었고, 장영란은 "준우가 남편을 닮은 것 같다. 편식이 없다"고 설명했다.

방송의 마지막 시간은 함소원의 시부모님을 만난 이휘재와 박명수의 모습으로 채워졌다. 두 사람은 광저우에서 100인분 중식 요리를 만드는 역대급 도전에 나섰다. 돈족탕, 꿔바로우, 마라카오위, 냉채 무침 등 총 4가지 음식이 메뉴로 결정됐고, 엄청난 재료 손질에 진땀을 흘리는 이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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