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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늘어난 싱글족, 혼밥 브랜드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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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밥·조리 피자 등 가정간편식 상표 출원 꾸준히 늘어

경향신문

1인 가구 비중이 늘어나면서 이른바 ‘혼밥족’을 겨냥한 상표 출원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최근 5년간 가정간편식 분야의 상표 출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1인 가구를 겨냥한 식품의 상표 출원이 잇따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가정간편식은 주로 누구나 손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식재료를 가공·조리해 포장해 놓은 즉석식품 등을 말한다.

특허청은 이 가운데 즉석밥과 조리된 피자·파스타 등 모두 12개 품목에 대한 5년간의 상표 출원 현황을 분석했다.

대표적인 간편 조리식품인 즉석밥을 보면 2013년에는 모두 43건의 상표가 출원되는 데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285건이 출원돼 5년 새 6배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조리된 피자도 2013년에 출원된 상표는 2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75건으로 늘었고, 2013년 1건이던 조리 수프 상표는 지난해 모두 140건이 출원됐다. 냉동면과 냉동만두 상표 출원도 2013년 각각 1건과 6건에서 지난해 86건과 147건으로 늘어났다.

‘혼술’과 ‘혼밥’, ‘홀로’, ‘혼자’ 등 1인 가구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단어를 이름에 포함시킨 상표도 많았다. 혼밥·혼술 등의 단어가 들어간 상표는 최근 5년간 모두 164건이 출원됐는데 2013년 17건에서 2015년 31건, 지난해에는 45건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박양길 특허청 상표심사2과장은 “가정간편식 시장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관련 상표 출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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