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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文, 27일부터 G20 '지구 한바퀴' 순방…한미회담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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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the300]5박8일 체코-아르헨-뉴질랜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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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극 대통령이 지난 9월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 허버드룸에서 한미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8.09.24.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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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체코·아르헨티나·뉴질랜드 순방에 나선다.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도 추진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체코·아르헨티나·뉴질랜드를 5박8일 동안 지구 한 바퀴를 돌며 순차적으로 찾는 일정이다.

체코는 오는 27~28일 방문한다. 목적지인 아르헨티나를 방문하기 위한 중간 기착지 개념이다. 안드레이 바비스 총리와 회담을 한 후 현지 동포 및 진출기업 대표들을 격려한다. 바비스 총리는 지난해 12월 백운규 당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원자력발전소 등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던 적이 있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아르헨티나를 찾아 G20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다. G20을 계기로는 주최국 아르헨티나의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 등과 양자 정상회담을 할 계획이다. 14년 만의 한-아르헨티나 정상회담이다.

G20 기간 중에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성사될 지 여부가 관건이다. 트럼프 대통령을 중심으로 주요국들 간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기에, 동북아 정세 변화에 있어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추진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한미 정상회담은 미국 정부와 논의 중이다. 추진을 하고 있다"며 "미국이 북미 정상회담을 내년 1월에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만큼, (북핵 협상과 관련한) 우리 정부 입장을 전달하고 의견을 나눌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G20 일정을 마친 이후에는 다음달 2~4일까지 뉴질랜드를 국빈방문한다. 재신더 아던 총리와 팻시 레디 총독과 정상회담을 하고 동포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 후 귀국할 예정이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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