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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Y터뷰②] 마동석, '이미지 소비' 비판에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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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로서 제 커리어를 음식점에 비유하곤 하는데, 분식집에서 돈가스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해주세요. 매번 맛있는 돈가스를 만들려고 노력 중인데 때론 지겨울 때도 있을 거예요. 그럴 땐 치즈나 고구마도 넣으며 변주하려 합니다. 신메뉴도 열심히 찾고 있고요."

'한국의 드웨인 존슨' vs '캐릭터 반복'. 배우 마동석은 본인을 향한 상반된 시각을 알고 있었다. 전매특허는 때론 식상함으로 다가오기도 하는 법이니까. 이런 반응을 대하는 그의 태도는 의연했다. 진솔하고도 담담하게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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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만 영화 '챔피언'부터 '신과 함께-인과 연' '원더풀 고스트' '동네사람들' 그리고 '성난 황소'까지. 혹자는 최근 마동석의 필모그래피를 보고 기시감을 느낀다.

마동석 특유의 시원한 액션을 "계속 보고 싶다"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이전과는 다른 모습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한 것. 그 역시 하고 싶은 말이 많은 듯했다. 그 속엔 배급 시기에 대한 아쉬움도 있다.

"최근 3, 4년 동안 찍은 다양한 영화 중에 유독 액션 장르만 뽑아 몰아서 개봉하게 됐어요. 사실 다작으로 따지자면 2013년에는 주연으로 6편 특별출연 3편까지 해서 9편에 출연했거든요. 올해는 5편이고요. 전자는 장르가 다르고 악역도 많이 해서 덜 부각됐는데 이번에는 장르가 같아서 더 주목받는 것 같아요. 아쉬움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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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의 기계적인 반복이라는 비판에 대해선 소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동석은 "액션 영화를 찍다 보면 느끼는 딜레마가 있다. 액션은 본인의 캐릭터로 해야 하다 보니 반복될 때 관객에게 피로감으로 다가갈 수 있다. 태생적 리스크가 있는 셈"이라며 말을 이어나갔다.

"결국 작품이 재밌어야 해요. 액션 자체보다 부실한 서사가 피로감을 안긴다고 생각하거든요. 액션을 어떤 장르와 이야기 안에 싣는 지가 중요하죠. 요즘 탄탄한 서사의 작품을 찾는 주된 이유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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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비판이 있지만, 대중은 여전히 그에게 열광한다. '마요미', '마블리'라는 애칭과 함께 애정을 보낸다.

"그런 수식어들이 제게 굉장히 어울리지 않지만 들으면 좋고 감사하게 생각해요. 지금도 배우 마동석에 대한 평가는 많이 갈려요. 감독이 아니라 만듦새에 대해 장담을 할 순 없지만, 배우로서 좋은 시나리오를 엄선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저도 좀 진화를 해야죠."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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