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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美 언론 제안, “오타니, 내년에 '오프너'로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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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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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 쇼헤이(24)를 오프너로 쓰자는 제안이 나왔다.

미국 매체 CBS는 18일 “오타니가 2019년에 채택해야 할 네 가지 전략”이라는 기사에서 오타니에게 ‘오프너’로 뛸 것을 제안했다.

오타니는 2018시즌 선발투수로 10경기에 나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하며 ‘이도류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후반기 타자에 전념한 그는 타율 3할2푼6리, 22홈런, 61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그는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수상했다. 비시즌 팔꿈치 인대 접합술을 받은 그는 2019시즌 타자로만 나설 것이 유력하다.

CBS는 “지난 시즌 투타겸업으로 돌풍을 일으킨 오타니가 다음 시즌 오프너로 나서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다. 오타니가 오프너로 짧은 이닝을 소화한 뒤 대타로 타석에 서는 방법이라면 투타겸업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제안했다.

2018시즌 메이저리그에서는 ‘오프너’ 전술이 유행처럼 퍼졌다. 탬파베이를 비롯해 포스트시즌 밀워키도 ‘오프너’ 전략을 자주 구사했다. 웨이드 마일리는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 선발로 나와 한 타자만 상대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그는 6차전 다시 선발로 나서 ‘위장선발’이 아니냐는 소리를 들었다.

CBS는 “오타니의 재능을 모두 살리기 위해 고려해볼만한 방법이다. 탬파베이의 브렌든 맥케이나 오타니가 투타겸업을 하려면 오프너는 좋은 방법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오타니가 2019시즌 투수로 돌아올 수 있을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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