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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자유로 연비] 2.0L 터보 해치백, 인피니티 Q30S의 자유로 연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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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인피니티 Q30S와 함께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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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가 지난해 4월, 컴팩트 프리미엄 해치백 'Q30S'를 선보였다.

그 동안 인피니티가 모든 차량에 있어서 설계부터 자신들이 진행해왔다만 이번 Q30S은 그 시작이 사뭇 다르다. 인피니티는 완전히 새로운 차량을 개발하지 않고, 메르세데스-벤츠 A 클래스의 차체와 파워트레인을 그대로 빌려와 다듬는 것으로 대신했다.

그렇다면 인피니티 스타일로 다듬어진 Q30S은 과연 자유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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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L 터보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의 조합

인피니티 Q30S의 보닛 아래에는 지금까지 인피니티가 선보이던 VQ 계열의 엔진이 아닌 완전히 다른 엔진을 선택했다. A 클래스에 사용된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이를 통해 최고 출력 211마력과 35.7kg.m의 토크를 자랑한다.

여기에 조합이 되는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통해 전륜으로 출력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인피니티 Q30S는 리터 당 11.1km의 복합(공인) 연비를 갖췄으며 도심과 고속 연비는 각각 9.7km/L와 13.5km/L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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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때와 같았던 자유로의 주행

인피니티 Q30S의 자유로 연비 확인을 위해 강변북로를 통해 자유로로 이동했다.

여느 떄와 같이 자유로의 초입인 가양대교 북단에서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시작과 전방을 바라보니 약간의 차량이 있었지만 '주행에는 방해되지 않는' 정도의 교통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으니 제법 멋스러운 사운드가 실내 공간을 채웠고, 90km/h까지 기민하게 가속하는 계기판의 바늘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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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고급스러운 Q30S의 감성

인피니티 Q30S의 실내 공간을 살펴보니 그 만족감이 상당했다. 사실 메르세데스-벤츠 A 클래스의 경우 '브랜드'의 이름 값 만큼의 우수한 실내 공간을 선보이기 보다는 아쉬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Q30S는 확실히 다르다. 대시보드의 고급스러움이 더욱 돋보이며 전체적인 소재의 감성 또한 인상적이었다. 덕분에 인피니티 프리미엄의 가치가 잘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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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에서 느껴지는 독특함

인피니티 Q30S의 스티어링 휠을 쥐고 도로를 달리며 독특한 승차감이 느껴졌다. 가장 큰 모습이라고 한다면 하체에서 느껴지는 견고하고 탄탄함, 그리고 차선 변경을 하는 것으로도 느껴지는 경쾌한 느낌이 돋보이는 점이지만 한편으로는 A 클래스와 커다란 차이를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다는 점이 티끌이라고 해야할까? 인피니티 고유의 감성을 조금 더 살릴 수 있는 무언가가 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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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자유로의 주행은 어느 덧 중반, 그리고 후반에 접어들며 더욱 한가롭고 여유로운 주행 환경을 만날 수 있었다. 도로 위에는 차량을 만날 수 없을 정도로 적은 걸 볼 수 있었다.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덕에 낮은 RPM을 유지하며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어느새 저 멀리 표지판에 자유로 주행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잠시 후 자유로의 끝 코너를 달리고 난 후 자유로 주행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차량을 세우고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확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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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인피니티 Q30S에는 A 클래스에는 없는 특별함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보스 사운드 시스템이다. 여러 브랜드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보스 사운드 시스템은 인피니티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와 Q30S의 공간 속에서도 더욱 만족스럽고 매력적인 음향 경험을 누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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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다운(?) Q30S의 효율성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보고 조금 의아했다. 일단 평소 같은 거리를 달렸고, 또 비슷한 평균 속도로 달렸는데 주행 시간이 2분 정도 짧은 33분으로 표기된 것이었고, 두 번째는 평균 연비였다. 49km의 거리를 88km/h의 평균 속도로 달려, 5.9L/100km의 평균 연비를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자유로에서의 16.9km/L의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차량의 체급이나 파워트레인 등을 고려한다면 그리 우수한 수치는 아니라는 생각이 묘하게 들었다. 특히 고속 연비가 13.5km/L인 걸 고려한다면 약간은 아쉽게 느껴지는 수치일 것이다.

그래도 터보잖아!... 라면 위안은 된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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