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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김민희 "한달전 가수 데뷔…예명 '염홍', 최백호가 지어줘" [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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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똑순이' 김민희가 아역배우 출신 배우 김성은을 언급했다.

20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1978년 MBC 드라마 '봄비'로 데뷔한 배우 겸 가수 김민희가 출연했다.

1980년대 KBS '달동네' 출연 이후 김민희는 '똑순이' 캐릭터로 전국민에게 사랑받았다.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었다고. 김민희는 "사투리를 제가 생각해도 잘 했던 것 같다. 지금처럼 개인 교습이 아니고 암암리에 조금씩 연습했다. 아직도 경북 지역 가면 많은 분들이 좋아한다"고면서 미소 지었다.

"어려서 텔레비전에 나왔으니까 행복했냐"는 질문에 그는 "세상을 알고 체계적으로 공부를 하고 인기를 누렸으면 좋았을텐데 갑자기 데뷔를 해서 힘든 기억이 있다"면서 "그때 누려야 했던 행복을 못 누렸다. 아직도 섭섭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민희는 최근 가수로 데뷔했다. 데뷔 앨범을 낸 지 한달 됐다고. 김민희는 "우리는 일이 꾸준히 없으니까 상처를 노래로 풀었다. 동네 노래방에 모자 뒤집어 쓰고 가서 '아저씨 1시간이요' 한다. 가엾어서 1시간 하면 2시간도 주셨다"고 돌이켰다.

김민희는 데뷔 계기에 대해 "12년 전에 라디오를 같이 진행하셨던 최백호 선배님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었다. 선생님이 저한테는 선생님이었지 이런 걸 상담할 수 있는 분은 아니었다. 툭 한번 던진 말이 '선생님 저 노래하면 웃기죠'였다. '안 웃기게 하면 되죠'가 답이 돼서 여기까지 온 거다"고 털어놨다.

최백호가 김민희를 10년 넘게 지켜보면서 지어준 이름은 '염홍'. 고울 염에 붉을 홍으로 예쁘게 빛나라는 의미다. 최백호는 김민희에게 신곡 '나쁜 여자'를 직접 만들여 주기도 했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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