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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극장골과 함께 무너진 독일의 마지막 남은 자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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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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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독일은 마지막 남은 자존심을 회복하지 못했다.

독일은 20일(한국 시간) 독일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 A 1조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네덜란드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독일은 조별 리그 4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리그 B로 강등됐다.

독엘이 승패의 큰 의미는 없었다. 이미 리그 B 강등이 확정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홈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에 자존심 걸린 경기였다.

마지막 남은 자존심을 회복하는 듯 했다. 전반에만 베르너와 사네가 골을 몰아치며 앞서나갔다.

승리에 대한 의지가 확실했다. 독일은 상징과 같던 점유율을 버리고 효과적인 공격 위주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정규 시간 5분을 남겨 놓은 시점에서 내리 2골을 허용했다.

후반 40분 프로메스에게 만회골을 허용한 독일은 남은 시간 지키면 자존심을 살릴 수 있는 1승을 챙길 수 있었다. 하지만 후반 40분 빌헤나의 크로스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됐고, 이 공은 판 데이크 앞에 떨어졌다. 판 데이크는 지체 없이 슈팅을 시도해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네덜란드를 파이널로 이끌었다.

이길 수 있는 경기였고, 이기기 직전까지 갔다. 안방에서 그나마 마지막 남은 자존심이라도 세울 수 있었다. 하지만 파이널 진출을 위해 승점이 필요한 네덜란드의 반격에 무너지고 말았다. 동시에 마지막 남은 자존심마저 무너졌다.

[영상] 독일 vs 네덜란드 5분 하이라이트 ⓒ 스포티비뉴스 영상팀<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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