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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연봉 202억 원’ 귀하신 몸 류현진, 오늘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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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서정환 기자] ‘연봉 202억 원의 사나이’ 류현진(31)이 귀국한다.

류현진은 2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류현진은 지난 13일 다저스가 제시한 1년 1790만 달러(약 202억 원)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했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귀국하는 류현진은 공항에서 간단한 귀국소감을 전한 뒤 휴식 및 훈련 등 국내일정을 소화한다.

다사다난했던 2018시즌이었다. 류현진은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시즌 초반 3연승을 달리며 한창 상승세였으나 내전근 부상을 당했다. 긴 재활과정을 거쳐 복귀한 류현진은 시즌 막판 3연승으로 다저스의 6년 연속 지구 우승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지난해 로스터 탈락의 아픔을 깨끗하게 씻었다. 그는 애틀란타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클레이튼 커쇼를 밀어내고 1선발로 나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밀워키와 챔피언십시리즈, 보스턴과 월드시리즈에서 ‘원정에서 약하다’는 징크스를 깨고 3경기 모두 2선발로 원정 등판했다. 특히 한국선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서 선발투수로 던진 것은 한국야구사에 영원히 남게 됐다.

류현진은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한 것은 현명했다는 판단이다. 올해 FA 시장에 댈러스 카이클, 패트릭 코빈 등 류현진보다 뛰어난 선발투수들이 많다. 상대적으로 류현진의 가치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다른 팀으로부터 1790만 달러의 연봉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받기는 어려웠다.

2018시즌 성적에 만족하지 못한 류현진 역시 ‘FA 재수’를 통해 2019시즌 강한 동기부여를 얻게 됐다. 류현진이 2019시즌 10승을 넘긴다면 ‘연봉 2000만 달러’도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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