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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시장 옆엔 여직원' 오거돈 시장 잘못된 관습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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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정민기 기자

노컷뉴스

오거돈 시장이 페이스 북에 올린 사과글.


오거돈 부산시장이 여직원 사이에서 식사를 한 사진이 논란을 빚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 오시장이 '잘못된 관습'이라며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과했다.

오 시장은 지난 14일 부산시에 근무 중인 용역근로자를 연말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그날 식사를 용역근로자들과 같이했다.

그런데,그날 식사자리에서는 오 시장의 양옆으로 여성 근로자들이 함께 앉아 식사를 했고 오 시장이 자신의 트위터에 이 같은 모습을 공개하면서 일부에서 남성 중심의 식사문화를 꼬집는 비판이 일었다.

논란이 퍼지자 오 시장은 지난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다시는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사과의 글을 올렸다.

오 시장은 "당시 용역직원들의 제안으로 식사하게 됐고, 정규직 전환의 밝은 미래를 다짐하는 자리라 이러한 논란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하지만 사진을 객관적으로 보면 잘못된 관습과 폐단을 안일하게 여겼다"며 "다시는 이런 불편함이 없도록 스스로와 부산시를 살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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