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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자유로 연비]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 'GLC 350 e 4Matic'의 자유로 연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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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 메르세데스-벤츠 GLC 350 e 4Matic과 함께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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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 특화 브랜드 EQ를 출범한 메르세데스-벤츠는 아직 대대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건 아니지만 전동화 모델의 비중을 조금씩 높이기 위한 '기반'을 쌓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양의 크로스오버, '메르세데스-벤츠 GLC 350 e 4Matic'이 출시되어 이목을 끌고 있다. 2018년의 가을이 물드는 지금, GLC 350 e 4Matic과 함게 자유로에 나섰다.

과연 GLC 350 e 4Matic은 자유로에서 어떤 성과를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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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의 만남

메르세데스-벤츠 GLC 350 e 4Matic의 보닛 아래에는 2.0L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의 조합을 통해 출력과 효율성의 균형을 맞췄다. 최고 출력 211마력과 35.7kg.m의 토크를 내는 가솔린 엔진과 환산 출력 116마력을 내는 전기 모터를 조합하고 여기에 7G 트로닉과 4Matic를 통해 노면으로 출력을 전한다.

이를 통해 시스템 합산 315마력과 57.1kg.m의 풍부한 토크를 자랑한다. 실제 GLC 350 e 4Matic은 정지 상태에서 단 5.9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며 최고 속도 또한 235km/h에 이른다.

한편 GLC 350 e 4Matic의 공인 연비는 복합 기준 10.2km/L이며 도심과 고속 연비는 각각 9.6km/L와 11.1km/L이며 EV 주행 연비는 복합 기준 2.6km/kWh(도심 2.6km/kWh 고속 2.8km/kWh)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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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 이후 시작된 자유로의 주행

메르세데스-벤츠 GLC 350 e 4Matic의 주행은 해가 지고 난 후에야 시작되었다. 여느 때와 같이 자유로의 가양대교 북단 인근에서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자유로 연비'의 측정을 시작하게 되었다. 참고로 주행 모드는 모터의 개입을 자율적으로 하는 'E-드라이브'로 택했으며 배터리의 잔량은 54%였다.

주행 초반은 퇴근길 정체가 이어지며 답답한 상황이 이어졌다. 실제 GLC 350 e 4Matic의 주행 속도 또한 제대로 끌어 올릴 수 있었다. 그렇게 정체 구간을 지난 후에야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고 90km/h까지 가속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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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게 구현된 GLC 350 e 4Matic

가속 상황에서 느껴지는 감성은 단연 '부드러움'에 있다. 2.0L 터보 엔진 자체도 부드럽고 여유로운 가속력을 선보이는 건 물론이고, 전기 모터의 개입 또한 무척 매끄럽고 부드럽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체감적인 만족감은 상당하다.

이러한 부드러움은 실내 공간의 구성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C 클래스와 유사한 구성을 갖추되 크로스오버의 공간을 드러내기 위한 '변형'이 더해진 모습이며 소재의 부분에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어 대다수의 운전자가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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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루기 좋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

GLC 350 e 4Matic의 움직임, 그리고 다루는 느낌은 편함에 있다. 체격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조향, 엑셀러레이터 페달 조작에 대한 차량 반응 등 대다수의 요소들에 있어 '누구라도 쉽게' 적응할 수 있어 큰 강점이 돋보인다.

이러한 편안함 때문일까?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 낯설음, 또 어려움이 있는 이들이라도 GLC 350 e 4Matic은 큰 거부감 없이 다룰 수 있는 차량이라 할 수 있다. 즉, 누구라도 쉽게 제안할 수 있으니 더 만족감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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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GLC 350 e 4Matic은 전기 모터와 배터리를 탑재하면서 차량의 무게가 2톤을 넘긴다. 그렇기 때문에 자칫 차량의 셋업이 잘못될 경우 운전자에게 차량의 무게감이 크게 느껴져 더욱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GLC 350 e 4Matic이 제공하는 움직임에 대한 만족감이 상당히 좋아 무척 인상적이다.

게다가 전기 모터의 개입이 116km/h까지 이루어지기 때문에 주행 대부분의 상황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상승 비용'의 가치를 더욱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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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자유로에 자리한 표지판에 '자유로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가 새겨지기 시작했다.

주변의 시야는 어둠으로 가득하고, 도로 위에는 GLC 350 e 4Matic이 쏜 불빛 만이 전부였다. 그렇게 한참을 달린 후 자유로의 끝에 도착할 수 있었고, 차량을 돌려 도로 한 켠에 차량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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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 연비를 앞지르는 실 연비

메르세데스-벤츠 GLC 350 e 4Matic의 주행이 끝난 후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확인했다. 총 주행 시간은 37분이며 주행 거리는 50km로 기록되었다. 참고로 평균 속도는 주행 초반의 정체 때문인지 79km/h로 기록되었다.

54%에서 시작된 배터리의 잔량은 15%까지 떨어졌고, 약 20km의 거리를 전기모터 만으로 달린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리터 당 18.1km라는 준수한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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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수치는 공인 연비 및 고속 연비 등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우수하고, 만족스러운 수치라 할 수 있었다. 결국, GLC 350 e 4Matic은 고급스러운 크로스오버이면서도 효율성을 모두 담을 수 있는 매력적인 존재라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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