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김혜경, 수사 직후 휴대전화 교체…이재명 입장 기자회견

댓글 3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이재명 경기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지난 4월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직후, 휴대 전화 단말기를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씨 측은 전화 번호가 공개돼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증거 인멸 시도로 오해 받기 충분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재명 지사는 오늘(19일) 오전 8시 40분 기자 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 관련 리포트

[현장영상] 이재명 "'혜경궁 김씨' 아내 아냐…경찰, 진실보다 권력 선택"

→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jtbc.joins.com/html/080/NB11730080.html

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혜경 씨는 지난 4월부터 휴대전화 단말기와 번호를 바꿔 사용하고 있습니다.

당시 전해철 경기지사 예비후보의 고발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시점과 겹칩니다.

김씨 측은 "민주당 경선이 격화되면서 욕설 전화와 메시지가 쇄도해 어쩔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수사기관 안팎에서는 증거인멸 시도로 오해받을만 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떳떳한 입장이라면 오히려 적극적으로 전화기를 제출해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경찰은 김씨를 '혜경궁 김씨'라고 보는 유력한 증거로 김씨가 2016년 7월, 휴대전화를 안드로이드폰에서 아이폰으로 바꾼 사실을 들었습니다.

같은 시기 해당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리는 휴대전화 기기도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는 오늘 오전 8시 40분, 경기도청 신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 지사가 트위터를 통해 경찰과 김혜경 씨의 주장 중 누구의 주장에 공감하느냐고 질문한 투표에는 오늘 새벽 5시 기준 응답자의 83%가 경찰의 주장에 공감한다고 했습니다.

박유미, 구영철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