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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팀킴' 외국인 코치 "선수였다면 끔찍…100% 지지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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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감사반 오늘부터 15일간 고강도 조사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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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체육계에서는 오늘(19일) 여자 컬링팅 '팀 킴'의 폭로에 따라 지도자들의 폭언과 팀 사유화에 대한 특정감사가 시작됩니다. 3년간 '팀 킴'을 지도한 캐나다 코치는 "선수들의 말이 모두 맞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입장문을 통해 김민정 전 대표팀 감독 등의 전횡을 폭로한 갤런트 코치는 선수들의 아픔을 모른 체 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피터 갤런트/평창올림픽 여자 컬링팀 코치 : 제가 한국어를 잘 이해하진 못하지만 분위기에 대해서는 말할 수 있어요. 제가 선수들 입장이었다면 끔찍했을 겁니다.]

갤런트 코치는 먼저 김경두 씨와 그의 딸인 김민정 감독 등 지도부가 평창 올림픽 1차 선발전에서 딱 한 번 졌는데도 선수들을 지나치게 심리적으로 압박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피터 갤런트/평창올림픽 여자 컬링팀 코치 : 분명히 선수들 마음에 상처가 됐어요. 저는 팀 킴이 올림픽 대표가 될 거란 확신이 있었지만, 지도부는 선수들에게 엄청난 부담을 줬고, 패배에 대해 엄청 가혹하게 몰아붙였죠.]

갤런트 코치는 팀 킴의 주장이 모두 사실이라며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피터 갤런트/평창올림픽 여자 컬링팀 코치 : 모든 사람이 팀 킴을 100% 지지하길 부탁합니다. 선수들이 말하는 게 모두 진실이기 때문이죠. 슬픈 일입니다. 이 선수들은 고향 의성에서 다시 훈련하고 경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선수들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7명으로 구성된 합동 감사반은 오늘 경북체육회에 본부를 차리고 15일 동안 강도 높은 조사에 들어갑니다.

선수들의 주장대로 폭언과 사생활 간섭을 비롯한 인권 침해가 얼마나 이뤄졌는지, 또 20억 원이 넘는 각종 지원비와 상금, 격려금 가운데 일부를 김경두 씨 측이 실제로 횡령했는지를 집중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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