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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전관왕·보너스·세계 1위... 2018년을 지배한 주타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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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 18일 열린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마친 뒤 팬들과 사진을 찍는 아리야 주타누간(오른쪽).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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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아리야 주타누간(23·태국)이 지배했다.

19일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끝나면서 LPGA 투어의 개인 타이틀 경쟁도 끝났다. 그러나 주요 부문은 이미 주타누간이 모두 석권한 뒤였다. 일찌감치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을 확정지었던 주타누간은 평균 타수에서 69.415타로 이민지(호주·69.747타)를 따돌리고,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하는 CME 글로브 포인트까지 모두 1위를 확정했다. 2014년 CME 글로브 포인트 대상이 만들어진 뒤, 한 선수가 올해의 선수, 상금, 평균 타수, CME 글로브 포인트 대상 등 4개 부문을 모두 석권한 첫 번째 선수가 된 것이다. CME 글로브 포인트 1위로 주타누간은 100만 달러(약 11억3000만원)의 보너스까지 받았다. LPGA 역사에서 한 시즌 4관왕을 달성한 역사는 지난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가 올해의 선수, 상금, 평균 타수, 그리고 신인왕을 차지한 사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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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LPG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아리야 주타누간.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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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주타누간은 2016년에도 상금, 올해의 선수, CME 글로브 포인트 1위 등 3관왕을 달성했지만, 평균 타수에서 전인지에게 1위를 내줘 전관왕 달성이 좌절된 바 있었다. 지난 5월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시즌 첫 정상에 올랐던 주타누간은 6월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하면서 기세를 높였고, 7월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우승으로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올 시즌 3승으로 박성현과 가장 많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박성현과 세계 1위를 놓고 경쟁하던 주타누간은 지난달 30일 이후 다시 굳건히 지키고 있다. 여자 골프 세계 1위뿐 아니라 LPGA 투어 주요 부문을 모두 휩쓴 주타누간엔 2018년이 기억에 남을 시즌으로 장식됐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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