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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POP이슈]"나는 양성애자"…에즈라 밀러, 당당해서 더 빛난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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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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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할리우드 배우 에즈라 밀러가 자신이 양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혔다.

에즈라 밀러가 최근 ‘플레이보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양성애자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에즈라 밀러는 ‘플레이보이’와 관련한 에피소드에 대해 “초등학생 때부터 즐겨봤다”며 “성관계 상대인 친구와 함께 다양한 자극을 주고 받았다”고 이야기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남자와 여자 모두에게 성적 매력을 느낀다”며 “나를 이해해 줄 퀴어(성소수자)를 찾고 있다”고 고백하기도. 과거 한 인터뷰에서 성적 지향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자신을 ‘퀴어’(성 소수자들을 지칭하는 포괄적인 단어)라고 표현했던 에즈라 밀러. 이에 많은 이들이 그를 게이라고 추측하며, 그동안 그가 게이라는 루머가 돌았었다.

하지만 이번 인터뷰를 통해 자신에 대해 단순한 동성애자가 아닌 다양성을 즐기는 성소자임을 고백한 에즈라 밀러. 당당하게 자신의 성적 지향성에 대해 얘기한 그에 대한 해외 팬들과 국내 팬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앞서 에즈라 밀러는 2008년 영화 ‘애프터 스쿨’(감독 안토니오 캠포스)로 데뷔해 지난 2011년 영화 ‘케빈에 대하여’(감독 린 램지)로 칸 국제 영화제에서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감독 데비잇 예이츠)과 그 후속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 출연해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헤럴드경제

사진=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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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지난 6일(현지시간) 수현과 함께한 인터뷰 중 인터뷰어인 키얼스티 플라가 소설 ‘해리포터’를 중학교 시절 읽었다는 수현에게 “영어로 읽었냐. 그때 영어를 할 수 있어냐. 멋있네”라고 얘기하며, 불거진 인종차별 논란에서 “지금도 영어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영어로 말하고 있고 아주 잘한다. 나 영어만 할 줄 안다. 한국어를 정말 못한다”고 얘기하며 응수를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인종 국가인 미국에서는 백인이 아닌 사람에게 영어에 관해 묻거나 영어 실력을 칭찬하는 행위를 인종차별적인 행동으로 분류한다.

이후 키얼스티 플라는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인터뷰 영상을 올린 후 나는 내가 수현에게 한 질문이 ‘무지함으로 들릴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나중에서야 들었다”며 “난 역시 노르웨이인으로서 영어가 나의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수현이 ‘해리포터’를 어린 시절 영어롤 읽을 수 있었다는 사실에 매우 감명을 받았던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에즈라 밀러가 출연한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파리를 배경으로 전 세계의 미래가 걸린 마법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데이비드 예이츠 감독이 연출을, J.K. 롤링이 각본을 맡았다. 지난 14일 국내 개봉하여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신화를 써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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