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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탈꼴찌는 성공, 물음표는 여전…PS 꿈꾸는 이강철의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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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강철 kt 위즈 프로야구 신임 감독이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1.18/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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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맹선호 기자 = KT 위즈가 새로운 체제에 들어간다. 이강철 신임 감독과 함께 도약을 꿈꾼다.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는 이강철 감독의 취임식이 열렸다. 2018시즌 두산 베어스의 수석코치로 활동해 온 이강철 감독은 이날 KT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KT는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팀이다. 2015년 처음 1군에 올라온 뒤 3년 연속 10위에 그쳤다. 성장하는 모습도 보였는데 올해에는 NC 다이노스의 부진으로 9위를 기록하며 처음 탈꼴찌에 성공했다.

하지만 아직 전력은 하위권으로 평가받는다. 2017년부터 지휘봉을 잡은 김진욱 전 감독의 체제 하에서 시즌 초반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 기간은 짧았고 여름철 하위권으로 떨어지는 일이 반복됐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강철 감독은 가을야구를 언급하며 선수단을 독려했다. 이 감독은 "성장하기 위해서는 포스트시즌 경험이 필요하다"며 "안주하지 말고 목표를 높게 잡고 그 과정을 밟아가면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KT 앞에는 물음표가 붙어 있다. 외국인 투수를 포함해도 5인 선발 로테이션을 돌리기에 버거운 측면이 있다. 다소 헐거워 보이는 불펜진도, 득점권 결정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타선도 문제다. 슈퍼루키 강백호와 2018시즌 신인 이대은 등 최근 전력에 힘이 붙고 있지만 가을야구까지 가는 길은 험난하다.

현재로서는 특별한 외부 영입도 기대하기는 어렵다. KT는 내부 FA인 내야수 박경수, 좌완 금민철을 잡겠다는 계획이지만 외부 FA는 미지수다. 이강철 감독도 "감독직이 최고의 선물"이라며 "완성된 팀보다는 도전해나가는 것을 생각해왔다. 현재 팀 구성원을 파악해 육성해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이 KT에서 패배의식을 걷어내고 강팀으로 만들 지 관심이 모아진다.
mae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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