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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文대통령, APEC 회의장서 호주 총리 보자마자 "어제 1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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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the300]"양국 선수들에 감사…덕분에 더 가까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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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양손의 검지를 하나씩 들고 환한 미소를 지은 모습이 공개됐다.

문 대통령은 18일 오전(현지시간)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레스비에 마련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장에서 모리슨 총리를 보자 마자 전날 있었던 한국-호주 간 축구 경기를 얘기하며 이같은 포즈를 취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축구 대표팀이 모리슨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배려한 걸까요"라며 "어제 평가전의 1대1 무승부를 모리슨 총리와 서로 축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제골을 넣은 황의조 선수와 동점골의 마시모 루옹고 선수를 비롯해 양국 대표팀 선수들, 고맙습니다"라며 "덕분에 서로 더 가까워졌다"고 강조했다.

전날 호주 브리즈번에서 진행된 양국의 축구 A매치는 1:1 무승부로 끝났었다. 황의조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던 한국은, 후반 종료 직전 루옹고에게 실점을 허용했었다. 이를 두고 문 대통령이 마침 같은날 진행됐던 한-호주 정상회담을 배려한 듯 하다고 덕담을 한 것이다.

전날 진행된 한-호주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경제·통상협력 △방산 분야 협력 △한반도 정세 △지역 및 국제 정세 등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호주는 한국전에 참전하여 함께 피를 흘리며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한 전통적 우방이자 한국의 진정한 친구”라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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