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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LPGA 최종전 순위 끌어올린 유소연 "퍼팅 믿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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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골프클럽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에서 유소연이 18번 홀에서 그린을 읽고 있다. 유소연은 중간합계 9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사진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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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4위까지 올라섰다.

유소연은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면서 합계 9언더파로 알렉스 마리나(미국)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는 렉시 톰슨(미국·16언더파)과는 7타 차다. 유소연은 첫날과 둘째날에도 연이어 3타씩 줄이면서 공동 9위를 지키다 이날 순위를 끌어올렸다. 꾸준하게 기량을 이어가고 있는 유소연은 최종전에서 순위 상승을 노린다.

경기 후 유소연은 "1~3m 정도의 퍼팅이 잘 됐다. 핀이 어려워서 스크램블링을 해야 할 일이 많았는데, 파로 지켰던 게 자신있게 경기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자평했다. 그는 "퍼팅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조금 더 공격적으로 샷을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무리없이 3타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골프장에 부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던 유소연은 "사흘동안 바람 방향이 모두 달랐다. 그래서 샷을 선택할 때 결정하는데 어려움을 느꼈다. 어떤 때는 세게 불고, 약하게 불기도 해서 바람이 계속 관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 시즌 우승 없는 시즌을 보낼 위기에 처했던 렉시 톰슨은 2위 넬리 코르다(미국·13언더파)에 3타를 앞서면서 시즌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김세영이 7언더파로 공동 8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에 유소연과 함께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올 시즌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 등을 확정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공동 12위(6언더파)로 톱10 가능성을 높였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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