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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종영]"한국식 중화요리 열정ing"..'현지에서' 이연복, 수익보다 빛났던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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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tvN '현지에서 먹힐까?중국편'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이연복 셰프가 중국 본토에 한국식 중화요리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알렸다.

지난 17일 tvN 예능 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이 11부를 끝으로 종영했다.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은 중국에서 한국식 중화요리를 팔며 푸드트럭으로 장사 & 여행을 하는 푸드트럭 로드트립 리얼리티 프로그램.

중식의 대가 이연복 셰프가 직접 중국으로 향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중식의 셰프로서 한국식 중화요리로 본토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야심찬 포부로 시작, 그는 화려한 기술과 현란한 솜씨로 중국인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연복은 짜장면부터 짬뽕, 탕수육, 멘보샤 등 다양한 중식 요리를 선보였다. 대부분 중국인들은 이연복의 음식에 극찬을 보냈고 이는 현슐랭 역시 마찬가지였다. 다만 짬뽕을 비롯한 몇 가지 음식은 중국인들에게 높은 호응도를 얻지 못했고 이에 이연복은 '리벤지 매치'로 해당 메뉴들을 약간의 수정을 거쳐 다시 판매하기도. 그리고 그 결과는 완벽한 성공이었다.

이연복을 옆에서 도왔던 김강우, 허경환, 서은수 역시 현지반점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들이었다. 모두 묵묵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며 이연복의 부담을 줄여줬고 이에 이연복은 세 사람에게 진심으로 고마워했다.

이날 방송된 최종 회에서는 '우리집에서 먹힐까'라는 주제로 중국에서 돌아온 지 3개월 만에 이연복의 집에서 만난 이연복과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집에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가정식 중화요리에 도전하기로 했고 이내 '현지반점' 당시를 추억했다. 이 과정에서 요리와 주문이 자신의 주종목이 아니었던 멤버들은 처음에는 어색하고 서툰 모습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가 포스를 풍기며 시선을 모으기도.

이연복은 또한 3천원이라는 싼 가격에 짜장면을 판 것에 대해서는 "얼마를 벌었느냐보다 우리의 중화요리를 중국 사람들이 더 많이 찾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먼저였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가정식 중화 요리로 회과육, 배추찜, 토마토 달걀 볶음, 마파 두부 등을 만들어 먹은 이연복과 멤버들. 이연복은 "이제 확실히 한국식 중화요리라는 말을 한다"며 자부심을 표현했고 허경환은 "중국인들이 저희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고 자부심도 느끼도 뿌듯했다"며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에 참여했던 소감을 전했다. 또한 김강우는 "이연복 셰프님은 단순히 음식을 잘해서라기보단 남에 대한 배려도 있다. 천상 요리사다"고 이연복을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이연복은 "사회에서 경험하지 못한 것을 많이 느꼈다"며 "요리도 마찬가지지만 세상에서 제일 최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끝없이 배우며 발전할 것"이라고 해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이연복이 했기에 한국식 중화요리는 중국에서 통할 수 있었고 더욱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한국식 중화요리를 중국에 알리고 싶었던 셰프의 진심. 그의 이와 같은 음식을 향한 열정과 애정 덕분에 한국식 중화요리의 미래는 더욱 밝다. 그리고 그 열정이 '현지에서 먹힐까?'의 시즌3까지 탄생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현지에서 먹힐까? 중극편' 후속으로는 '탐나는 크루즈'가 방영 예정이다. '탐나는 크루즈'는 누구나 한번씩 꿈꾸는 판타지 크루즈 여행이지만 크캉스와 생코생 사이를 넘나드는 멤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예능 프로그램. 이성재, 장동민, 김지훈, 솔비, 윤소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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