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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숨바꼭질' 이유리, 죽으려는 윤다경 살렸다 "내 운명 똑똑히 봐" [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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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유지혜 기자] '숨바꼭질'의 이유리가 죽으려는 윤다경을 살려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숨바꼭질'에서는 모든 악행을 들킨 김실장(윤다경 분)이 죽으려하자, 그의 친딸인 민채린(이유리 분)이 살려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수아(엄현경 분)는 답답한 마음에 한강 다리에서 바람을 쐬다가 김실장을 우연히 만났다. 김실장은 "신이 내게 기회를 주신 것 같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 후, 그를 차에 태웠다. 김실장은 민수아에 "나랑 같이 죽을래요?"라고 말하며 속력을 냈고, 민수아는 김실장을 말려 겨우 차에서 내렸다.

김실장은 도망가려는 민수아를 붙잡고 "난 너희 엄마의 액받이로 그 집에 들어갔다. 산채로 매장당하고 액운을 모든 몸으로 받았다. 그러다 필요 없으면 내쳐지고. 채린이도 그렇게 너희 집에 들어온 거다. 네 액받이로"라며 소리쳤다.

또한 김실장은 민수아에 "내가 너 유괴하라고 사주했다. 그 자리에 그래야 채린이가 앉을 수 있으니까. 채린이, 태산그룹에 팔려가고, 너희 할머니가 정신병원에도 가뒀다. 그것 뿐인 줄 아냐. 내 흉터를 봐라. 액받의 의식 중에 잠에서 깨 도망치다 뺑소니 사고를 당한 나를 보고도 그냥 지나갔다. 내가 죽을 게 뻔한데도. 나해금(정혜선 분)은 그런 사람이다"라며 나해금의 악행을 폭로했다.

이를 들은 민수아는 "미안해요"라며 김실장에 사과하고 눈물을 흘렸다. 김실장은 그 말에 흔들렸고, "너에게 사과받을 일은 아니다"라며 민수아를 놓아줬다. 민수아는 그런 김실장이 민채린의 친엄마라는 걸 직감했고, 곧바로 민채린에게 전화해 "너희 엄마 미친 것 같다. 김실장님 말이다. 죽으려 하는 것 같다. 내가 렌트카 번호 찍어줄테니 빨리 가봐라"고 김실장의 행방에 대한 단서를 줬다.

민채린은 렌트카 위치추적을 통해 강물에 빠져 죽으려는 김실장을 발견했다. 민채린은 그런 김실장을 구해냈고, "지금 이렇게 내 앞에서 죽으려 하는 거, 살려달라고 하는 거잖아. 액받이? 운명? 그 까짓게 뭔데 죽어. 당신이 뭘 잘했다고 죽어. 이런다고 해결이 돼?"라며 그의 멱살을 잡고 소리쳤다.

또한 민채린은 "복수하고 싶다며. 그럼 더 잘 살았어야지. 보란듯이 더 잘살았어야지. 나 당신 절대로 엄마로 인정 안 한다. 똑같은 액받이지만 당신과 어떻게 다르게 사는지 지켜봐. 당신이 만든 운명을 이기고 어떻게 행복하게 사는지 똑똑하게 지켜봐"라고 김실장에 목소리를 높였다.

김실장은 떠난 민채린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 yjh0304@osen.co.kr

[사진] '숨바꼭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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