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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결혼' 홍윤화♥김민기 "행복 위해 매일 최선 다할게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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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개그맨 홍윤화, 김민기가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1.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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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개그계 장수 커플 홍윤화(30)와 김민기(35) 커플이 9년 열애의 결실을 맺었다. 두 사람은 결혼식에 앞서 "행복을 위해 매일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먼저 김민기는 17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결혼 기자회견에서 "오늘 이후부터 결혼 1일로 다시 시작하는 마음"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홍윤화는 "연애를 시작할 땐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었는데 어느새 이 순간이 됐다"며 "내일 아침부터 유부남, 유부녀로 일어난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한다. 매일 보던 모습이지만 다르게 보인다"는 소감을 이야기했다.

결혼 전날 좋은 꿈을 꿨다고 밝힌 두 사람. 김민기는 "생각보다 푹 잤고 기쁜 마음으로 일어났다. 오늘 하루 온종일 기쁘다"고 말했고, 홍윤화는 "너무 좋은 꿈을 꿨다. 복권을 사야 하는 게 아닌가 싶었다. 그래도 복권은 따로 안 사고 오늘 운에 맡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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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홍윤화, 김민기가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18.11.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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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을 통해 인연을 맺은 후 지난 2010년 4월19일부터 교제를 시작했고 지난 2011년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대해 홍윤화는 "처음 사귄지 얼마 안 됐을 때 교제 사실이 많은 분들께 알려졌다. 주변에서 많이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예뻐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혼도 본의 아니게 빨리 알려지게 됐다. 1년 내내 결혼한 줄 아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 너스레를 떨며 "기사가 빨리 나고 많은 분들이 관심 많이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또 "앞으로 더 좋은, 행복하고 선한 영향력 끼치는 저희들이 되겠다"면서 "오늘도 모르는 분들께도 SNS 다이렉트 메시지도 많이 받았다. 너무 감사하다"고 재차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홍윤화는 결혼식을 위해 30kg 감량에 성공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드레스에 맞춰서 빼려고 하다 보니 먹고 싶은 걸 참는 게 힘들었다"며 "다이어트는 진짜 힘들었다. 맛있는 것도 못 먹으면서 식단 조절도 하면서 일주일에 4번 이상 운동을 했다"면서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건강검진을 했는데 몸이 건강해졌다. 아침에 눈을 뜰 때 몸이 가벼워지고 개운해졌다. 잠자리가 편해져서 건강해진 느낌이 났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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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홍윤화, 김민기가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1.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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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러포즈 비화도 밝혀졌다. 김민기는 "웨딩드레스 가봉이 끝나고 카페에서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둘 다 울고 눈물바다가 됐다"는 비화를 전했고, 홍윤화는 "원래 그날 저녁에 이벤트를 하려고 친구들을 섭외하고 이벤트 용품도 준비해 놨다. 홈파티로 프러포즈를 하신 분들 보니 예뻐서 그렇게 했는데 갑자기 오전에 오빠가 하고 오후에는 제가 하게 됐다. 전혀 몰랐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2세 계획도 이야기했다. 홍윤화는 "계획은 정하지 않았다. 아이가 생기면 생기는대로 좋고 생기지 않으면 그냥 둘이 살려고 한다"면서 "일단 2세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김민기는 "2세 계획 보단 당분간 둘이 같이 지내는 시간을 갖고 싶다"며 "그동안 떨어져서 살았기 때문에 신혼을 즐기고 이후에 계획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민기는 "믿음직한 남편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행복을 위해 매일 최선을 다하겠다"며 "행복하게 살 자신이 있다. 실망시키지 않고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윤화는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스러운 아내가, 그리고 더 노력하는 현명한 아내가 되겠다"며 "싸우기도 하고 문제가 있을 수 있겠지만 재미있게 살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윤화와 김민기는 이날 오후 6시 결혼식을 올리고 9년 간의 열애 끝에 부부가 된다. 결혼식은 주례 없는 결혼식으로 진행된다. 절친한 동료인 개그맨 양세형이 1부 사회를, 김영이 2부 사회를 각각 맡고 플라워 고유진과 V.O.S 김경록이 축가를 부른다. 신혼여행은 오는 12월 말 하와이로 다녀올 예정이다. 신접 살림은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차릴 계획이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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