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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美캘리포니아 산불 실종자 '1천명' 넘어…사망자 7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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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면적만큼 불에 타…트럼프 오늘 현장 방문

뉴스1

15일(현지시간) 산불 캠프파이어로 불에 탄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한 주택가의 모습.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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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발생한 산불 '캠프파이어'로 인한 실종자 수가 1000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확인된 사망자 수도 74명으로 늘어났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뷰트카운티 코리 호네아 경찰국장은 이날 산불 피해지역에서 시신 8구가 추가로 확인돼 캠프파이어로 인한 사망자 수가 7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서도 시신 3구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이번 산불로 모두 7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호네야 국장은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 실종자 수는 모두 1011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실종자 수 631명에서 두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지난 8일 뷰트카운티에서 발화한 캠프파이어는 역사상 가장 치명적이고 파괴적인 산불로 기록될 전망이다. 단일 산불 최대 인명 피해로 기록된 1933년 로스앤젤레스 그리피스 공원 화재보다도 훨씬 큰 피해를 냈다.

현재까지 캠프파이어로 인한 피해 면적은 14만6000에이커(590㎢)로 집계됐다. 서울 면적(605㎢)만큼의 땅이 잿더미로 변한 것이다. 산불로 소실된 주택 및 건물은 9700여채에 달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 캘리포니아를 방문해 산불 피해 상황을 살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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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오로빌의 캠프파이어가 강풍을 타고 무서운 기세로 산림을 불태우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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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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