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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제는 `고양 히어로즈` 연고지 이전하는 넥센 2군, 기대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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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 2군 연고지가 경기도 화성시에서 고양시로 바뀐다. 이전에 따른 기대효과도 높다.

넥센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양시와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을 퓨처스리그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새로운 연고지 체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는 21일 고양시청에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2014시즌부터 프로야구 최초로 퓨처스리그 지역명을 팀 이름으로 사용해왔기 때문에 이름도 화성 히어로즈가 아닌, 고양 히어로즈로 바뀐다.

매일경제

넥센 히어로즈 2군이 경기도 화성시에서 고양시로 연고지를 이전한다. 사진=MK스포츠 DB


넥센은 2군 홈구장으로 2013시즌 종료 후부터 화성시와 업무 협약을 맺고 구장을 옮겼다. 이후 약 5년 동안 넥센의 유망주들이 화성에서 성장했다.

고형욱 넥센 단장은 “5년 정도 되는 시간 동안 화성시에서 많은 선수들이 훈련 받고 1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육성이 잘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화성시에 너무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고양시로 이전했을 때의 기대 효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고 단장은 “이전할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은 주변에 지하철역도 바로 있어서 선수들이 이동하거나 팬 분들이 경기를 보러 오시기 용이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NC 다이노스 2군이 사용한 구장이다. 다이노스가 꾸준히 사용했기 때문에 시설도 좋다”고 덧붙였다.

박준상 넥센 히어로즈 사장은 “화성에서의 경험을 살려 지역 밀착화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자부심과 새롭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모범적인 모델로 계속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새로운 연고지인 고양시에서 야구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넥센은 화수분 야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즌만 하더라도 2군에서 꾸준히 성장 중이던 선수들 덕분에 정규시즌, 포스트시즌 동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넥센이 2019시즌부터 고양시에서도 젊은 선수들 육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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