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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로브렌의 복수, "라모스, 다시 한 번 나와서 말해보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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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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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데얀 로브렌이 세르히오 라모스에게 제대로 복수했다.

때아닌 곳에서 불이 붙었다. 로브렌과 라모스가 한차례 언쟁을 주고 받았다. 시작은 로브렌이 끊었다. 그는 최근 '코파90'과 인터뷰에서 "나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나보다 라모스가 더 많은 실수를 범한다. 하지만 레알에 뛰고 있어 잘 드러나지 않는 것 같다"면서 저격성 발언을 뱉었다.

이에 가만히 있을 라모스가 아니었다. 크로아티아와 A매치를 앞두고 열린 인터뷰에서 라모스는 "나는 그런 사람과 얘기하고 싶지 않다. 로브렌은 그냥 유명해지고 싶은 것 같다"며 언짢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그리고 열린 스페인과 크로아티아의 맞대결. 즉, 라모스와 로브렌이 한 경기장에서 맞붙은 이 경기는 크로아티아의 3-2 승리로 끝났다. 라모스는 고개를 떨궜고, 로브렌은 함박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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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나고 나서도, 로브렌의 도발은 계속 이어졌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로브렌은 승리 직후 "내가 그를 호되게 때렸어. 빨리 기자 회견장으로 나와서 다시 한 번 얘기 해봐. 그들은 그냥 겁쟁이의 무리일 뿐이야!"라고 말하는 동영상을 SNS에 올렸다. 물론 손가락질까지 곁들이면서 말이다.

로브렌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굿모닝 크로아티아'라는 글과 함께 자신과 공중볼 다툼 이후 머리를 감싸쥐고 있는 라모스의 사진을 올렸다. 아마도 라모스의 발언에 로브렌이 단단히 화가 났던 모양이다.

사진= 게티 이미지, 데얀 로브렌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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