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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정글의 법칙', 폭우·모래섬도 이겨내는 환상의 팀워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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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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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수영 기자] '정글의 법칙' 병만족이 몰디브 생존에서 완벽한 팀워크를 선보였다.

16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이하 '정글의 법칙')에서는 병만족이 몰디브에서 생존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병만족은 만조로 점차 사라지는 모래섬에서 살아남기 위해 배를 만들어 근방에 있는 다른 섬으로 향했다. 재료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도 이들은 각자 부력이 있는 물건들을 주워 모은 끝에 배를 완성, 수심이 얕은 곳을 이용해 탈출 3시간 만에 다른 섬에 다다를 수 있었다. 끈끈한 팀워크가 빛을 발한 상황. 배우 정겨운은 "멤버들이 없었으면 못했을 거다"며 감격했다. 배우 이유비 역시 "성공했다는 쾌감이 들었다"며 미소지었다.

멤버들은 새로운 섬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룹 모모랜드 연우는 "여기라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흙이랑 나무가 이렇게 반가울 줄 몰랐다"고 말했고, 이용대도 "여기에서는 정말 생존할 수 있겠다는 안도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곧 비가 오려는 조짐이 보였고, 김병만은 "집 짓는 게 우선이다. 미니하우스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는 "그래야 스콜로 저체온이 와도 그 안에서 체온이 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를 통해 김병만은 "몰디브는 방 한 칸 한 칸이 집이지 않냐. 나는 '정글의 법칙'을 하면서 집을 많이 관찰한다. 지붕이 뾰족하다는 건 여긴 한 번 비가 오면 엄청 많은 양의 비가 온다는 거다"며 이 같은 제안을 한 이유를 밝혔다.

병만족은 각자 집을 짓기 위해 섬의 이곳 저곳에서 재료를 모아왔다. 특히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는 집 짓기에 소질을 보였다. 김병만은 "용대가 하나 하나 잘한다. '이렇게 하는 거야'라고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한다"고 칭찬했다. 이용대는 "족장님이 알려주시기도 했지만 스스로 '어떻게 해야 누웠을 때 쿠션감을 느낄 수 있을지를 생각했다. 되게 열심히 한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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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은 뛰어난 수영 실력으로 병만족의 또 다른 축을 담당했다. 그는 "운동을 좋아한다. 수영도 많이 한다. 여행 가면 수영만 한다. 유치원 때 잠깐 배웠고, 영법을 혼자서 하나씩 익혔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겨운은 바다로 들어가 능숙하게 헤엄을 치며 각종 물고기들을 관찰했다. 정겨운은 "TV로 봤을 때 누군가 열정적이고 사냥을 무조건 해내는 사람들이 꼭 한 번씩 해내고 가더라"면서 거침없이 물고기를 향해 돌격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물고기는 쉽게 잡히지 않았다. 그는 "아직은 실력이 안 되나 보다"며 씁쓸해했다.

이유비 역시 악바리 근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물 속에 들어간 그는 "물고기가 너무 많다. 엄청 큰 물고기가 지나가서 무섭기도 했는데 반면 잡아야 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고 말했다.

이후 폭우가 내리는 극한 상황 속에서도 병만족은 하나 둘 집을 완성하기 시작했다. 특히 배우 조재윤은 이유비와 연우의 집을 지어주며 살뜰히 이들을 챙겨 눈길을 끌었다. 조재윤은 "이 프로그램이 보이지 않는 배려를 하게 된다. 집을 짓고 나니까 이유비 양과 연우 양에게 선물을 해줄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았다"며 밝게 웃었다.

김수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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