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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이슈S] 이수역 폭행에서 '페미니스트'로…산이의 옮겨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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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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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래퍼 산이의 논란이 가라앉기 보다는 신곡 발표로 옮겨갔다.

산이는 지난 15일 이수역 폭행사건 영상을 게재해 논란을 일으켰다. 현재 종결되지 않은 사건이었고,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해당 영상을 게재한 것에 대한 논란이었다. 이에 산이는 영상을 삭제했다.

하지만 그 논란은 16일로 이어졌다. 산이가 자신의 SNS를 통해 기습적으로 신곡을 발표한 것이다. 소속사 역시 산이의 신곡 발표 계획을 알지 못했다는 반응이다. 더욱 관심을 끈 것은 신곡의 제목, '페미니스트'였다.

노래 가사는 '난 여자 남자가 동등하다 믿어. 봐 여자를 먼저 언급했잖아' '여잔 항상 당하며 살았어' '우리 남잔 항상 억압해왔고 역사적으로도' 'But, 여자와 남자가 현시점 동등치 않단건 좀 이해 안돼' '우리 할머니가 그럼 모르겠는데, 지금의 너가 뭘 그리 불공평하게 잘랐는데' '그렇게 권릴 원하면 왜 군댄 안가냐 데이트 할 때 돈은 왜 내가 내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미투 운동과 함께 김감독, 조배우 등을 언급하며 '남자들 싸잡아 욕먹지 솔직히'라는 가사를 담기도 했다. 이와 함께 '건강한 페미들 위해서라도 먼저 없애야해 남성 혐오 워마드' '강남역 밤에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그날을 위해 자, 건배' 'I am feminist'로 마무리 했다.

군대와 데이트 비용 등 노골적인 언급에 일부 네티즌들은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고, 산이의 노래를 응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좋지 않은 시선을 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결국 산이의 '이수역 폭행사건' 영상으로 논란을 일으킨 후 삭제하며 잠잠해진 듯 했지만, 그 후 행보를 보면 논란의 종식을 위해 삭제한 것이 아닌 것 처럼 보인다. 또 입장을 발표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앞으로도 산이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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